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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인텔. 모빌아이. 델파이 4사, 연합편대 구성. 완전 자율주행 앞당긴다.

  • 기사입력 2017.05.19 14: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독일 BMW와 반도체 선두기업인 인텔, 인공지능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이스라엘의 모빌아이, 그리고 미국 자동차 부품 선두기업인 델파이가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AI(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BMW와 반도체 선두기업인 인텔, 인공지능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이스라엘의 모빌아이, 그리고 미국 자동차 부품 선두기업인 델파이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각 부문별 최고기업들 간의 연합을 형성편대를 형성함으로써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앞당기고 이 분야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BMW그룹은 지난 18일, 인텔 및 모빌아이와 첨단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위해 미국 부품사 델파이를 개발 파트너 및 시스템 통합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BMW를 축으로 하는 이들 4개 기업은 향후 협력모델을 사용해 OEM 자동차업계 전반과 잠재적으로는 반도체 등 다른 업계에까지 개발된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델파이社는 이미 초기 모델 컴퓨팅 플랫폼을 BMW그룹에 제공하고 있으며, 인텔 및 모빌아이와 함께 인지, 센서 융합, 고성능 자율주행 컴퓨팅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 4사는 협력관계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쳐를 개발하고 공동 솔루션이 빠르게 다수의 자동차업체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BMW그룹, 인텔, 모빌아이가 만든 솔루션을 다른 자동차 아키텍쳐와 통합하는 기능도 델파이가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델파이는 필요 시 센서 등 하드웨어 부품이나 특정 형태의 주문제작 활동 및 차별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이번 델파이와 BMW 등 협력사 간의 계약은 독점계약이 아니다. 때문에 향후 OEM 고객들의 지원을 위해 추가적으로 통합 및 개발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BMW AG의 개발담당 클라우스 프뢰리히이사는 미래 기술을 위해 처음부터 비 독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구조를 설계했다.

델파이의 참여로 자율주행기술 개발이 크게 힘을 얻게 됐고 업계 전반에 기술을 확산시키는 데에 한 걸음 더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또, BMW와 인텔, 모빌아이 간의 파트너십은 지속적으로 자동차 업계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자율주행을 위한 확장 가능 플랫폼 개발에 상당한 진척을 이뤘고 올 하반기에는 파일럿 자동차 40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CEO는 델파이를 통합 사업자로 추가함으로써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판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를 제공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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