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롤스로이스의 한국 맞춤형 주문제작 프로그램 통할까

  • 기사입력 2017.05.19 13:24
  • 최종수정 2017.05.20 18: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서울과 부산을 모티브로 해 제작한 코리안 스페셜 에디션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코리안 스페셜 에디션은 롤스로이스가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에디션 모델이다.

이 모델은 롤스로이스의 디자이너들이 한국의 수도 서울과 제 2의 도시 부산을 둘러보며 받은 영감으로 제작됐다.

롤스로이스의 고스트를 바탕으로 제작된 서울 에디션은 내외관이 한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태극기에 사용된 검정, 빨강, 파랑, 흰색이 핵심 디자인 컬러로 적용됐다.

서울에디션 전체 모습(위)과 빨간색과 파란색이 조화를 이룬 서울에디션 코치라인. 

또한 서울에디션의 C필러와 센터페시아에 서울의 랜드마크인 서울N타워 문양이 새겨졌다.

내일 롤스로이스 부산 해운대 전시장에서 공개될 부산 에디션은 레이스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부산 에디션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컨셉 아래 레저도시 부산의 상징인 마린 시티의 도시 구획을 형상화한 기하학적 패턴을 새겨넣었다.

부산에디션

특히 부산 에디션의 외관은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첨단 빌딩을 상징하는 실버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의 야경 불빛에 영감을 받은 분홍색 코치라인과 차량 C 필러에 한옥의 전통 격자문이 새겨졌다.

부산에디션의 분홍색 코치라인.

이같이 롤스로이스가 한국의 대표도시 서울과 부산을 모티브로 해 코리안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한 것은 자사의 우수한 비스포크 프로세스를 알리고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비스포크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롤스로이스의 자일스 테일러 디자인 총괄은 “코리안 에디션은 롤스로이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자 자사의 우수한 비스포크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자일스 테일러 디자인 총괄은 “이번 서울 에디션과 부산 에디션을 시작으로 한국의 소비자들을 위한 비스포크 모델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은 롤스로이스의 우수한 비스포크 프로세스를 통해 탄생되는 모델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와 같이 수억원을 호가하는 수퍼카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각 브랜드의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한다.

수퍼카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대부분이 자신만의 특별한 차를 보유하고자 한다. 

롤스로이스는 헤드라이너에 적용되는 스타라이트를 기호에 맞춰 주문제작할 수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각 브랜드의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활용해 차량 색깔부터 시트 스티치 색깔.모양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골라 제작해 차량을 구매한다.

수퍼카 브랜드들은 차량외관, 시트, 스티치 등에 적용가능한 수백 가지의 색깔을 구비하는 등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맞물려 롤스로이스는 코리안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함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비스포크 프로그램이 마련됐음을 알리는 것이다.

이같은 전략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서울 에디션과 부산에디션 공개이후 차량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의 한국 맞춤형 비스포크 프로그램이 롤스로이스 국내 판매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서울에디션의 핵심 컬러 하얀색, 빨간색, 파란색, 검정색은 시트에도 적용됐다.
서울에디션 센터페시아에는 서울N타워 문양과 파란색 스티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서울에디션 C필러에 적용된 서울N타워 문양.
부산 에디션 C필러에 적용된 한옥의 격자무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