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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인증 전문가 2명 영입...판매재개 속도 붙을 듯

  • 기사입력 2017.05.18 11:17
  • 최종수정 2017.05.18 14:4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신뢰회복과 판매재개를 위해 인증 전문가를 영입했다.

18일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두 명의 인증 담당 이사를 선임, 내부 인증 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일부로 요한 헤겔 이사와 마틴 바 이사를 임명하고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 직속 보고 체계를 확립했다. 

두 신임 이사는 아우디 및 폴크스바겐 본사에서 엔진개발 및 차량 테스트 관련 분야를 담당해온 전문가로서, 이번 영입을 통해 관련 정부 부처와의 협의 및 아우디·폴크스바겐 본사와의 협업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인증부서를 기술 및 인증 준법부 (Technical Compliance)로 개편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은 “두 신임 이사 합류를 통해 업계 기준이 되는 철저한 기술 및 인증 규정 점검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재인증 및 신규 인증에도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자동차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위조서류로 불법인증을 받은데 대해,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천대에 대해 인증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판매재개를 위해 재인증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에 부임한 마커스 헬만 신임 사장이 재인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 인증신청은 하고 있지만 그 숫자는 적다.

올 초부터 지금까지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재인증을 신청한 차량은 벤틀리의 벤테이가, 아우디의 RS7과 A8L 등 6개 차종이며 인증이 완료된 모델은 벤테이가 뿐이다.

이같이 재인증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 인증 전문가들이 합류함에 따라 재인증 준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요한 헤겔 신임 이사 (Johann Hegel, 48)는 완성차 인증 및 사후관리 전반에 대한 업무를 책임진다. 헤겔 이사는 잉골슈타트 아우디 본사에서 개발 및 생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요한 헤겔 이사는 2005년부터 3년간 미국 폭스바겐에서 그룹 시스템 포트폴리오 부서장으로써 사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행해온 바 있으며 특히, 기술 시장 분석 및 국가별 차량 시험을 담당해온 업계 전문가다.

요한 헤겔 이사(좌)와 마틴 바 이사(우)

마틴 바 신임 이사 (Martin Bahr, 41)는 파워트레인 인증 및 사후관리를 집중적으로 담당한다. 

바 이사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본사에서 디젤 엔진 개발 및 테스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개발 업무에 참여해왔다. 또한 독일 연방자동차청 (KBA) 관련 대관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두 명의 신임이사를 통해 재인증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디젤게이트로 판매정지된 차량에 대한 판매재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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