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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보유기간이 가장 긴 차종은 토요타 랜드크루저

  • 기사입력 2017.05.17 18: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에서 가장 보유기간 긴 차종으로 꼽힌 토요타 랜드크루저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내구성이 좋고 유지비용이 낮을수록 차량 보유기간이 길어진다.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보유기간이 긴 차종으로 볼보차량이 손꼽힌다.

미국의 경우, 현재 평균 자동차 보유기간은 7.3년 정도이며 이는 해마다 길어지고 있다.

보유기간이 길어지는 이유는 경제적인 요인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중고차 정보 사이트인 아이시카즈 닷컴(iSeeCars.com) 조사에 따르면, 신차를 구입한 소유자의 평균 보유기간이 가장 긴 차종은 토요타자동차의 SUV ‘랜드크루저’로 나타났다.

랜드 크루저의 평균 보유기간은 10.6년으로 평균치보다 3년 이상 길다. 랜드 크루저 외에 차량 보유기간이 긴 차량은 차체가 낮은 스포츠카나 소형 SUV가 대부분이었으며 대형세단은 토요타 아발론이 유일했다.

아이시카즈 닷컴이 2013년 1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 사이에 첫 소유자가 매각한 1,570 만 대 이상을 조사, 분석한 결과 랜드 크루저에 이어 9.9년의 포르쉐 박스터가 2위, 9.0년의 포드 익스페디션이 3위, 9.0년의 메르세데스 벤츠 SLK가 4위, 8.9년의 포드 익스플로러가 5위, 8.9년의 토요타 세퀘이아가 6위, 8.8년의 쉐보레 콜벳이 7위, 8.8년의 토요타 아발론이 8위, 8.8년의 토요타 4런너가 9위, 8.8년의 아우디 TT가 10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4개 차종, 포드가 포드가 2개 차종, 벤츠, 쉐보레, 포르쉐, 아우디가 각 1개 차종이 포함됐다.

내구성과 충성도면에서 토요타가 압도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미국 소비자들이 이른바 ‘인기 모델’이 아닌 비인기 차종에 강한 친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에서 상위권에 포진된 차종 중 보유기간에서도 상위에 들어간 차종은 SUV 포드 익스플로러가 유일하다.

아이시카즈 닷컴측은 평균 보유기간 순위에서 상위권에 포함된 포르쉐 박스터 등 스포츠카는 나이를 젊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스타일 덕분 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토요타 랜드크루즈는 한국시장에서는 한 때 잠시 판매됐었으나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수입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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