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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PHEV 개발 지난해 말 중단...무겁고 비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발목

  • 기사입력 2017.05.16 16:18
  • 최종수정 2017.05.17 10: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르쉐가 91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을 중단했다.

최근 미국의 자동차 매체 카앤드라이버는 포르쉐의 718과 911 개발 책임자 아우구스트 아흐라이트너(August Achleitner)의 말을 인용해 91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이 중지됐다고 보도했다.

아우구스트 아흐라이트너는 인터뷰에서 91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이 어려워져 지난해 말 프로젝트가 중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포르쉐 AG의 루츠 메슈케 CFO는 전체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겠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911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차기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포르쉐는 지난 2011년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2013년 파나메라 SE 하이브리드, 2014년 카이엔 하이브리드, 한정판 918 스파이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포르쉐의 대표모델 911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투입되지 않았다.

포르쉐는 91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해왔으나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이다.

91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이 중단된 것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무게와 포장, 가격 면에서 911 이름에 걸맞은 모델을 실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91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을 중단하고 현재 모델에서 효율성을 높인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체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겠다던 포르쉐의 계획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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