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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부터 아이유까지' 올해도 자동차 광고에 쏟아지는 별들, 누가 있나

  • 기사입력 2017.05.16 11:30
  • 최종수정 2017.05.16 23:2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한국지엠의 경차 스파크 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쉐보레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 광고는 현재 조회수가 56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광고에는 배우 신구 씨가 출연했다.

쉐보레 스파크 광고에서 열연한 배우 신구.

신구 씨는 이 광고에서 자신의 손녀에게 스파크를 선물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가며 스파크를 연구하는 할아버지 역을 소화했다.

소중한 손녀가 탈 차를 꼼꼼하고 신중하게 알아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주고 있다.

이같이 올해에도 자동차 회사들의 스타 마케팅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스타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스타들이 갖고 있는 화제성을 이용해 차량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현대자동차의 i30 광고다. 

지난달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소형 해치백 모델 i30의 새로운 광고인 ‘아이유인나와 함께 하는 i30 디스커버리즈’를 공개했다.

현대차 i30 광고에 출연한 가수 아이유와 배우 유인나.

이 광고는 연예계 절친인 가수 아이유와 배우 유인나가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광고에서 아이유와 유인나는 i30를 타고 도심 속 핫플레이스 여행을 하며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i30의 디자인, 성능, 상품성을 두 사람의 솔직한 언어로 표현하며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총 10편의 티저 영상과 3편의 본편 광고 영상, 아이유-유인나 듀엣 버전의 ‘달라 송’ 뮤직비디오, 마이 핏 (My Fit) 프로그램 광고로 구성된 i30 디스커버리즈 광고 캠페인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첫 티저영상이 게재됐던 지난달 14일부터 현재까지 532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같이 i30 광고는 올해 진행된 스타 마케팅 중 가장 화제성이 높다.

화제성뿐만 아니라 주 타겟층을 공략하기 위해 스타를 활용하기도 한다.

지난 1월에 출시된 신형 모닝의 광고 모델은 배우인 진경, 심은경, 박정민이다.

신형 모닝 광고에 출연한 배우 진경, 심은경, 박정민(좌부터).

이들은 굿모닝 패밀리로 분해 ‘이사’ ‘여행’ ‘드라이브’ 등을 주제로 한 광고에 출연해 신형 모닝의 안전성과 연비, 공간활용성 등을 유쾌하게 전달했다.

이들이 출연한 세편의 광고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640만건을 돌파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기아차가 세 명의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경차 주 고객층인 20~40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차 주 타겟층은 첫차를 구매할 때 경차를 먼저 고려하는 20~30대와 40대 주부들이다.

기아차는 주 타겟층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스크린과 드라마에서 맹활약하면서 각 연령을 대표할 수 있는 배우 심은경(20대), 박정민(30대), 진경(40대) 세 명을 캐스팅했다.

차량이 갖고 있는 브랜드의 철학과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스타가 활용된다.

지난 3월 볼보코리아는 90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자사의 마지막 플래그십 모델인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를 출시했다.

볼보 크로스컨트리 모델 배우 김혜수.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하며 볼보코리아는 배우 김혜수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볼보코리아는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 크로스컨트리의 이미지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가진 김혜수의 이미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판단은 성공적이었다.

지난달 1일부터 런칭한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의 광고 캠페인은 소비자와 네티즌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크로스 컨트리 판매 호조에 일조했다.

무엇보다 화려한 배우의 삶을 뒤로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모습이 진솔하게 표현돼 도심 속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 모두에 적합한 라이프스타일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어필이 됐다는 평가다.

캐딜락은 브랜드의 SUV XT5는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캐딜락 XT5의 홍보대사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

캐딜락의 XT5는 다이내믹한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정교하고 품격있는 인테리어로 스타일 리더들의 이목을 끄는 도심형 럭셔리 SUV이다.

캐딜락은 "XT5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세련된 스타일과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는 수영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코리아는 브랜드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NEW LC500h 홍보대사로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을 선정했다.

렉서스 LC 500h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빅뱅의 태양

렉서스 관계자는 “아티스트로서의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고 있는 태양과 렉서스 디자인의 아이텐티티의 정점인 LC와의 이미지가 잘 부합돼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렉서스는 태양이 ‘Amazing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하이브리드 이미지’를 키워드로 직접 만든 브랜드송 ‘So Good’을 공개하는 등 NEW LC500h를 알리기 위해 태양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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