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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성능 강조된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무슨 차?

  • 기사입력 2017.05.15 17:49
  • 최종수정 2017.05.16 11:30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SUV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이 SUV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SUV는 대형, 소형 가릴 것 없이 수년 전 부터 시장 규모가 급상승 중에 있다. SUV 모델을 보유 못한 브랜드는 대형 SUV부터, 기존에 SUV를 보유하던 브랜드는 보다 작은 모델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현재 인기를 누르고 있는 SUV 들은 온로드에 걸맞는 도심형 SUV들로, 과거에 프레임바디를 기반으로 제작된 다소 투박한 승차감을 선사했던 모델들과는 컨셉이 조금 다르다.

최근 SUV를 구입하고 비포장도로 혹은 길이 없는 험로를 주파하기 위해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매우 드물다.

2차 세계대전에서 큰 활약을 하며, SUV를 모조리 '짚차'로 부르게 만든 장본인 지프(Jeep)의 경우 강력한 오프로드 실무 능력을 갖춘 SUV들을 선보여왔다. 

반면, 포장도로에 어울리는 모델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체로키 시리즈 및 컴패스와 같은 모델이 출시됐고 최근에는 소형 SUV 레니게이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사 중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가 15일 선보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도심형 소형 SUV로 제작된 레니게이드에 지프의 본래 성질인 오프로드 성능을 조금더 가미한 모델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레니게이드는 2.4 가솔린 모델 및 두 개의 2.0 디젤 모델이 있다. 여기에 또하나의 2.0 디젤 라인업인 트레일호크가 추가됐다.

트레일호크 버전이 아닌 3종의 레니게이드들도 기본적으로 포장도로·눈·모래·진흙 등에 적합한 주행모드 설정이 가능한 셀렉 터레인 시스템이 탑재, 온로드 지향 모델임에도 지프 혈통 다운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위에 언급된 4가지 노면 외에 돌길 지형까지 설정이 가능, 더욱 다양한 노면 주행이 가능한 업그레이드된 셀렉 터레인 시스템이 탑재된다.

트레일호크가 주파 가능한 돌길은 시시한 자갈밭이 아닌, 바퀴 네 개가 제각각의 고저차로 뒤뚱거리는 그런 하드한 코스를 말한다.

이러한 코스 주파에 걸맞게 앞범퍼 또한 30도 가량 하늘로 솟구쳐 있고 최저지상고는 210mm에 달한다. 앞·뒤 범퍼에 장착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변속기, 연료탱크, 앞 서스펜션, 사륜구동 트랜스퍼 케이스 등 다양한 차량 하부를 보호하고 있다.

트레일호크 모델은 480mm까지는 물에 잠겨도 문제없이 주파 가능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차량을 견인할 견인고리까지 후면 범퍼 하단에 장착돼있다.

별도의 상품성 강화 모델이기 때문에 트레일호크 전용 휠과 사이드 미러에 액센트 컬러 등으로 디자인 차별화를 꾀했고, A필러 아래에는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가 부착돼 있다.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는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센터가 주관,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성능 테스트를 실시 후 실력이 검증된 차량에게만 주어지는 훈장이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직렬4기통 싱글터보 디젤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1.6km/리터다.

트레일호크 뿐만 아니라, 모든 디젤 레니게이드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 앞바퀴를 굴리는 2.4 가솔린 모델과는 다르게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국내 처음 선보인 트레일호크 버전으로, 지프는 해외서 그랜드 체로키, 체로키, 캠퍼스 등에도 트레일호크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는 향후 더욱 다양한 트레일호크 모델을 국내도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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