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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앞세워 3위 넘본다...황금연휴 반납 생산 총력

  • 기사입력 2017.05.12 17:36
  • 최종수정 2017.05.15 10: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기세 좋은 G4 렉스턴을 앞세워 한국지엠을 제치고 국산차 3위를 넘보고 있다.

올해 쌍용차의 기대주인 G4 렉스턴이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달 14일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G4 렉스턴 계약건수는 4천여대로 쌍용차가 목표했던 월 3,500대를 넘겼다.

이는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가 보여줬던 것과 비슷하다.

지난 2014년 12월 말부터 시작된 티볼리 사전계약은 5주만에 6천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쌍용차가 티볼리의 월간 생산량을 3천대 수준으로 잡은 것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이다.

이같이 티볼리가 보여줬던 기세를 G4 렉스턴이 보여주자 쌍용차는 이달 내수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티볼리가 월 5천대가량 판매되는 상황에서 G4 렉스턴의 계약건수가 쌍용차의 월 목표판매량 3,500대를 넘기면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G4 렉스턴이 출고되기 전인 지난달 쌍용차의 내수판매량은 8,346대로 티볼리, 코란도C 등 기존모델들이 지난달 기세를 이어가고 G4 렉스턴이 목표량을 채운다면 1만대 돌파가 가능하다.

지난달 국산차 5개사 판매실적(2016년 4월 비교).

내수 판매량 1만대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자 쌍용차는 한국지엠을 넘보고 있다.

쌍용차는 매월 내수판매순위에서 국산차 5개사 중 꼴지를 기록해왔다. 지난달에도 8,702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자동차에 밀려 꼴지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효자모델인 티볼리에 G4 렉스턴이 가세하면서 지난달 1만1,751대로 3위를 차지한 한국지엠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G4렉스턴 출고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기간동안 휴일을 반납하고 특근을 진행했다.

지난달 24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G4 렉스턴 양산 1호차 탄생 기념행사

쌍용차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과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에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특근까지 불사하며 G4 렉스턴 생산량을 끌어올린 쌍용차는 현재까지 약 900대를 출고했다.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목표했던 G4 렉스턴의 월 출고목표량 3,500대를 달성해 내수판매량 1만대 돌파와 함께 내수판매순위 3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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