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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의 아이콘 포르쉐 911, 100만 번째 모델 생산

  • 기사입력 2017.05.12 15:18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의 100만 번째 모델이 지난 11일 독일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생산됐다.

100만 번째 911은 특별한 컬러 '아이리쉬 그린'의 카레라 S 모델로, 1963년 탄생한 오리지널 911의 특징을 계승했다. 

현재 포르쉐는 SUV와 4도어 세단 등 다양한 형태의 차량을 만들고 있으나 기업 아이덴티티는 스포츠카에 있다. 포르쉐는 '모든 포르쉐는 스포츠카'를 표방하고 있다.

포르쉐 911은 2016년 한 해 동안 총 32,365 대의 신차 판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수십 년이 넘도록 수집가들이 갈망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현존하는 911 모델의 70% 가 아직도 정상 주행이 가능하며,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실시하는 '신차품질조사'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스포츠카 911은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도 수 많은 기록을 갱신, 고성능 모델에 걸맞는 모터스포츠 히스토리를 갖고 있다. 

일반도로와 레이스 트랙에 모두 적합한 911은 출시후 무려 3만 번 이상의 레이스 우승 경력을 보유 중이다.

엔진이 차체 뒤에 위치한 911은 구조적 불리함을 기술로 극복한 스포츠카로 최초의 컨셉트를 벗어나지 않았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911에 적용된 기술은 스포츠카를 개량하고 완벽하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계속해서 향상되어 왔다"며, "바로 이것이 911이 언제나 혁신 기술을 자랑하는 최첨단 차량의 입지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며, 다양한 파생 모델을 통한 성공적인 제품 라인 확장도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주펜하우젠 본사 공장 또한 911 성공의 핵심 요인 중 하나다. 공장의 정교한 생산 방식 덕분에 911, 718 박스터, 718 카이맨을 포함한 모든 2도어 스포츠카 및 파생 모델들이 동일한 조립라인에서 생산된다. 

200여 가지의 다른 작업을 처리하는 열정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은 모든 차량이 포르쉐 브랜드에 걸맞는 우수한 품질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에 노력을 거듭 중이다.

100만 번째로 생산된 911은 포르쉐가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미국, 중국 등 주요 서킷 및 시장을 대상으로 월드 투어를 진행 후 포르쉐 박물관에 잠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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