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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코너부터 집 앞 배달까지’ 기아차, 스팅어 구매자에 K9 수준 서비스 제공

  • 기사입력 2017.05.12 10:16
  • 최종수정 2017.05.12 11: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스팅어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달 말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공식적으로 데뷔하는 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는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주 중 하나다.

무엇보다 올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아차의 희망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기아차는 스팅어에 모든 것을 걸 듯 만만에 준비를 하고 있다.

스팅어는 항공기를 모티브로 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이 강조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뿜어내는 파워트레인, 강력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둔 다양한 사양 등을 갖췄다.

 

특히 스팅어의 최상위 모델인 3.3 트윈 터보 GT는 출발 후 단 4.9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뿜어내는 파워트레인과 후면 전용 GT 엠블럼, D컷 스티어링, 변속기 주변 콘솔 알루미늄 재질 등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같이 기아차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뽐내는 파워트레인, 운전의 즐거움을 더할 다양한 사양 등을 적용해 스팅어를 탄생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스팅어의 성공을 위해 기아차는 다소 파격적인 서비스를 마련했다.

기아차는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인 K9 구매자에게 제공했던 서비스를 스팅어 구매자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가 마련한 K9 서비스 중 하나인 '기아 레드 멤버스' K9 포스터

먼저 3.3터보모델을 구매할 경우 출고차량을 고객 집까지 직접 인도하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보통 기아차의 플래그쉽 세단인 K9 구매자에게만 제공된다. 기아차는 이 서비스를 스팅어 3.3터보모델 구매자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차는 스팅어 소유자가 편안하게 AS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아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스팅어 전용 코너를 만든다.

여기에 엔진, 변속기 등 주요부품에 대한 보증수리 기한을 3년/6만km로 제공하고 엔진오일 등 소모품은 4~6번까지 무료로 교환해준다.

2017 서울모터쇼 기아차 부스에서 한 직원이 전시된 스팅어를 정성스럽게 닦고 있다.

이같이 기아차는 스팅어가 BMW 3시리즈와 경쟁할 준중형급 스포츠세단이지만 서비스는 플래그쉽 모델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스팅어가 준중형급이지만 가격이나 상품가치가 K9과 비슷하기 때문에 기아차는 K9 구매자에게 제공했던 서비스를 스팅어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격적인 서비스까지 마련한 기아차는 지난 11일부터 스팅어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현재 계약 중 절반이 3.3터보 모델이다. 

스팅어는 2.0 싱글터보, 3.3 트윈터보 등 2개의 가솔린 모델과 2.2 싱글터보 등 1개의 디젤 모델,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가격은 2.0 싱글터보모델이 3,500만~3,810만원, 3.3트윈터보모델이 4,460만~4,910만 원, 2.2 싱글터보 디젤모델이 3,720만~4,06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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