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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자체 개발 국산 센서 탑재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받아

  • 기사입력 2017.05.11 16:06
  • 최종수정 2017.05.11 16: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국산 센서를 장착한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10일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에서 신청한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허가를 받은 만도는 타 업체와 다른 점이 바로 자체 개발한 국산 센서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시험운행 중인 18대의 다른 자율주행차의 센서가 대부분 외국산 제품인 반면 만도의 자율주행차는 자체 개발한 레이더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만도는 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센서 기능을 검증하고 환경 인식 정확도 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센서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제동·조향·현가장치 등에 대한 기술도 함께 개발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전국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시험운행을 허용한 만큼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개발한 부품의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만도의 합류로 임시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차는 19대로 늘었다.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1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2대, 아이오닉 3대(EV 1대, 하이브리드 2대) 등 총 6대로 가장 많이 등록했다.

이어 서울대학교가 K7 1대와 제네시스 1대, 한양대학교가 그랜저 2대, 기아자동차가 쏘울EV 2대, 현대모비스가 LF쏘나타 1대, 교통안전공단이 LF쏘나타 2대, 카이스트가 벨로스터 1대, 네이버랩스가 프리우스V 1대, 만도가 제네시스 1대, 삼성전자가 그랜저 1대를 각각 등록했다.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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