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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발목 잡던 국산차 수출이 살아난다.

  • 기사입력 2017.05.08 11:53
  • 최종수정 2017.05.08 15: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니로, 아이오닉 등 현대.기아 친환경차의 수출 증가로 4월 국산차 수출이 7.0%가 증가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최대 과제는 수출이다.

올 1분기 내수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은 미국과 중국, 남미 등 일부 지역에서의 고전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게다가 달러 대비 원화가치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쌍용차와 현대. 기아차 등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사정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국산 신차 수출은 24만2,416 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1-4월 국산차의 수출 누계는 전년 동기대비 1.0%가 줄어든 87만588 대로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4월 국산차 수출이 크기 증가한 이유는 친환경차량인 현대 아이오닉 EV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니로 하이브리드의 수출 본격화와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으로 인한 판매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9만8,845 대로 9.2%, 기아차가 8만9,715 대로 10.2%, 한국지엠이 3만7,329 대로 1.5%, 르노삼성이 1만3,742 대로 2.2%가 각각 증가했다.

다만, 쌍용차는 러시아와 주력인 유럽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2,725 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대비 37.1%나 줄었다.

또, 상용차업체인 타타대우상용차도 수출이 57 대에 그치면서 35.2%나 격감했다.

수출 증가로 지난 달 수출액도 38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4억8천만 달러보다 11.6%가 증가했다.

국산차 수출은 기아 니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인기, 그리고 쌍용차의 적극적인 유럽시장 판촉 전략으로 5월 이후에도 소폭이지만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4월 내수시장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개별소비세 인하(3.5% 적용)에 따른 상승효과와 모닝 등 신차효과 약화,그리고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 쌍용차의 대형 SUV 렉스턴 출시에 대한 대기수요 등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5.0%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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