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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적자 폭 확대. 주가 과대 평가됐다.

  • 기사입력 2017.05.05 22:22
  • 최종수정 2017.05.08 07: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모터스의 적자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인 테슬라가 지난 3일 발표한 2017년 1분기(1-3월기) 결산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 늘었다.

시가 총액에서 지난 4월 말에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를 넘어서 세계를 경악케 했다.

하지만 주당 적자 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아지는 등 이번 결산에서 불안한 면도 드러났다.

1분기 실적에서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1.33달러로 적자 폭이 분석가들의 예상치였던 0.8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테슬라의 1분기 동안 유출 자금은 6억2,24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손실이다.

오는 7월에 저가형 모델 3를 투입할 예정이지만 기존 차종의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투자업체 관계자는 “모든 관심이 모델3로 향하고 있어 7월 목표를 재확인 한 것은 매우 좋았다”면서 “테슬라는 결국 얼마나 규모있는 회사가 될 지에 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미국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2.7%가 하락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CEO는 4일 모델3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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