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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도어 준중형 쿠페 포르테 쿱 미국서 단종...세단·해치백에 집중

  • 기사입력 2017.05.02 13:58
  • 최종수정 2017.05.02 16: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2도어 소형쿠페 모델인 포르테 쿱(국내명 K3쿱)이 미국에서 단종된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카즈다이렉트는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포르테 쿱이 미국에서 단종된다고 보도했다.

최근 카즈다이렉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기아차 미국법인 제임스 호프 대변인은 2016년형 모델을 마지막으로 포르테 쿱을 단종시킨다고 밝혔다.

제임스 호프 대변인은 최근 미국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2도어 쿠페형 모델의 수요가 크게 줄어 포르테 쿱을 단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미시장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고 크로스오버 모델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기아 포르테 쿱과 같은 값싼 소형 자동차 판매가 악화되고 있다.

이에 외신들은 포르테 쿱이 단종되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기아자동차는 포르테 쿱을 단종시키는 대신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세단과 해치백의 2017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예정이다.

포르테쿱은 173마력 2.0 자연흡기 엔진과 201마력 1.6 터보엔진 등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1만9,890달러(약 2268만원)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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