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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에어백회사 타카타도 중국으로? 중국계 美 부품업체 KSS, 2조원 출자

  • 기사입력 2017.04.28 09:55
  • 최종수정 2017.04.28 11: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에어백회사 타카타가 중국계 미국 자동차부품업체 KSS로 인수될 전망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사상 최대의 에어백 결함으로 파산 직전까지 몰린 일본 에어백회사 타카타가 중국업체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의 닝보조이슨전자 산하 미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키세이프티시스템스(KSS)는 타카타에 2조 원 가량을 출자,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 직전인 타카타의 경영 재건을 위해 시트벨트와 카시트 등 건전한 사업을 별도로 분리한 뒤 새로운 회사를 설립, 스폰서업체의 재정지원을 통해 회사를 회생시킨다는 것이다.

이미 스폰서 기업으로 추천된 KSS가 지금지원에 나서게 되며 KSS는 미국 투자펀드인 베인캐피탈의 자금을 끌어 들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조 원 가량의 리콜비용을 타카타는 KSS로부터 받는 매각 대금으로 혼다차나 토요타 등 자동차업체들에게 변제한 뒤 스스로 청산을 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타카타와 혼다, 토요타 등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같은 절차를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며 5월 중 재건을 위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카타의 불량 에어백 리콜 비용은 10조 원 규모에 달하고 있으며 이 비용은 일단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업체들이 부담하고 있다.

새로 설립되는 회사는 카시트와 시트 벨트, 에어백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게 되며 경영은 KSS가 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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