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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 높인 2017 i30 출시...가격은 20만~125만원↓

  • 기사입력 2017.04.21 10:13
  • 최종수정 2017.04.21 11: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부진을 극복하고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i30가 경쟁력을 강화해 기세를 높인다.

20일 현대차는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2017 i3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i30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외에서 183만여대 이상 판매되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에 큰 기여를 해온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지난 2007년 1세대, 2011년 2세대 모델에 이어 지난해 가을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이 새롭게 진화한 3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그러나 신형 i30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해 9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간 신형 i30는 지난해 12월까지 4개월동안 총 1,377대가 팔렸다.

이는 2015년 같은 기간보다 44.4% 늘어났지만 현대자동차가 기대했던 만큼 팔리지 않았다.

이렇게 뜻밖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올해 2월부터 i30의 판매량이 조금 늘어났고 지난달 i30는 전년동월대비 118.3% 늘어난 620대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i30를 위해 톱스타이자 연예계 절친인 가수 아이유와 배유 유인나를 투입해 새로운 광고시리즈를 제작했다. 

i30 광고에 출연한 아이유와 유인나

여기에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2017 i30까지 출시하며 현대차는 i30의 기세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2017 i30의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기존 4개 트림에서 ‘스타일’, ‘프리미엄’으로 트림을 단순화했다.

엔트리 트림인 ‘스타일’ 트림을 1,800만원대로 구성해 문턱을 낮췄고, ‘프리미엄’ 트림에서는 고객 선호 사양인 8인치 내비게이션,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을 기본 사양으로 구성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스타일’ 트림에서는 기존 상위 트림(모던)에서 기본 적용됐던 고급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본 적용해 고급감을 높이고, ‘마이 핏(My Fit)’ 맞춤형 옵션 프로그램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 핏(My Fit)’ 은 기존 상위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첨단/편의사양, 실내/외 패키지를 최저 트림에서부터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이 핏’은 My 스마트 Fit 베이직/현대 스마트센스Ⅰ, My 익스테리어 Fit, My 인테리어 Fit 베이직/플러스, My 컨비니언스 Fit 베이직/플러스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고객의 옵션 선택 비율을 반영해 최선호 사양을 ‘베이직’에 구성했고, ‘플러스’(현대 스마트센스Ⅰ)에는 상위 트림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했던 고급 편의 사양을 구성해 더욱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구매 고객 사양 선호도를 분석해 단일 트림인 ‘스포츠 프리미엄’으로 운영한다.

8인치 내비게이션,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조향 연동 후방 카메라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디젤 1.6 모델은 경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 ‘스마트’와 최상위 옵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 ‘프리미엄’으로 이원화했다.

‘스마트’ 트림에는 개성 있는 i30를 만들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외관 차별화 패키지(LED라이팅패키지Ⅱ)와 편의 사양을 중요시 여기는 고객을 위해 선호도가 높은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포함된 패키지(스마트패키지Ⅰ, Ⅱ)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한편 최고 사양의 가격은 기존보다 125만원 낮췄다.

‘2017 i3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4 터보 모델 스타일이 기존 모델의 엔트리 트림보다 20만원 인하된 1,890만원, 프리미엄 트림이 35만원 인하된 2,400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 스포츠 프리미엄이 125만원 인하된 2,470만원, 디젤 1.6 모델 스마트 트림이 20만원 인하된 2,170만원, 프리미엄이 125만원 낮아진 2,490만원이다.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i30의 온라인 견적 내기, 오프라인 시승 체험 진행 등 2017 i30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지피지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피지기 프로그램’에 응모해 출고한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7 i30’ 17년 6월 내 개인/개인사업자 출고 고객 限)

또한 현대차 페이스북에서는 새로워진 i30 로고송 ‘달라송’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새로운 i30 모델인 아이유의 앨범 싸인CD,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2017 i30’는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며, 마이 핏 맞춤형 옵션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패키지 선택의 자유도를 대폭 확대했다”며 “해치백의 실용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i30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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