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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픽업트럭으로 승부, 'Q200(개발코드명)' 출시 계획...가격은 3천만 원대 초반 예상

  • 기사입력 2017.04.20 17:34
  • 최종수정 2017.04.21 10: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위장막을 씌운 쌍용차의 Q200.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픽업트럭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국산 유일의 픽업트럭 코란도 스포츠와 함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대폭 넓혀 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신형 픽업트럭 Q200(개발코드명)을 내년 초, 빠르면 올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초 G4 렉스턴 등 신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2019년 초 럭셔리 픽업트럭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Q200의 디자인, 제원 등 상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최근 G4 렉스턴과 같은 디자인에 차량 뒷 부분을 잘라 적재함으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4 렉스턴.

최근 출시된 G4 렉스턴은 정통 SUV를 표방했던 기존모델과 동일하게 프레임 바디와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G4 렉스턴이 길이 4,850mm, 넓이 1,960mm, 높이 1,800mm로 기존 렉스턴W보다 커졌기 때문에 Q200 역시 상당히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픽업트럭 포드 F-150 랩터(길이 5,880mm, 넓이 2,192mm, 높이 1,993mm, 휠베이스 3,683mm)와는 크기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7단 후륜구동 전용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Q200의 시판 가격은 3천만 원대 초반으로, 코란도 스포츠보다 400-500만 원 가량 비싼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Q200 출시로 쌍용차의 픽업트럭 라인업은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와 함께 2개 차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코란도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는 1세대 무쏘스포츠, 2세대 액티언스포츠를 잇는 쌍용차의 3세대 픽업트럭으로 지난 2012년에 데뷔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픽업트럭의 강점인 일상생활의 가족단위 이동부터 영업용·레저용 등 다양한 활용성과 오프로드주행이 가능해 레저 생활을 즐기는 고객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코란도 스포츠는 2014년 2만8,292 대, 2015년 2만5,905 대, 2016년 2만6,141 대 등 매년 2만5천 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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