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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수입社 터프컨트리, 日 마쯔다 MX-5 4대 온라인 판매...이번엔 제대로?

터프컨트리, "지난해 티몬 사례 교훈삼아 만반의 준비"

  • 기사입력 2017.04.20 12:02
  • 최종수정 2017.04.20 17:3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온라인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가 사상 최초로 수입차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다 어설픈 준비로 망신을 당했다.

이후 약 9개월 만인 이달 두 개의 업체가 협업을 통해 수입차 온라인 판매에 도전한다.

20일 자동차 직수입 전문 브랜드 터프컨트리와 수상한 편집숍 헬로우코퍼레이션은 공동으로 일본의 자동차 업체 마쯔다의 2017년식 MX-5 RF 및 MX-5 미아타(Miata)를 금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티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MX-5 미아타.

판매 차종은 지난해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동시에 석권한 마쯔다의 로드스터 MX-5로 하드톱에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RF와 전통적인 소프트톱과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미아타(Miata)로 구성했다. 

특히 RF 모델의 경우 국내 인증 1호차로 해외에서도 출시 국가를 순차적으로 확대 중인 최신 모델이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RF는 5,450만원, 미아타는 4,389만원이다. 이 중 미아타는 터프컨트리에서 지난해 판매하던 가격에 비해 약 330만원을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의 판매가 그동안 우려와 잡음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소비자 안전 장치를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판매 대수는 4대로 기존 판매 방식보다 적지만 모든 차량은 국내 인증이 끝났으며, 고객들은 양사의 쇼룸이 위치한 서울 남산과 경기도 오산에서 직접 확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이밖에 사후 관리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고자 자체 전국 서비스네트워크를 통해 3년 6만km의 무상 보증(파워트레인에 한함)도 제공한다.

MX-5 RF

구매 참여 방식은 티몬이 제공하는 구매 옵션인 계약금 10만원과 현금일시불 결제 중 택일해 지정계좌를 통해 입금 후 차량 공급사를 통해 해당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으며 차량은 티몬 딜 종료 후 즉시 출고다.

지난해 티켓몬스터는 재규어 차종 20대를 완판했지만 인도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소비자들을 우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재고까지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배대권 헬로우코퍼레이션 대표는 “마쓰다라는 생소한 브랜드와 로드스터는 국내 저변이 얇다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MX-5는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어필 가능한 최적의 차량 조합과 가격을 준비한 만큼 성공 가능성은 오히려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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