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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기가팩토리서 유해물질 유출...노출 의심 직원 2명 병원 후송

세척제 드럼 1통 쓰러져...생산에 지장 없을 듯

  • 기사입력 2017.04.18 10: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공장에서 유해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외신들은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에서 유해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에서 유해물질이 유출돼 근로자들이 긴급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해물질 유출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근로자는 없었으나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근로자 2명은 노출 여부를 확인하고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테슬라는 “이번 사고는 세척약품이 들어있는 55갤런(약 208리터)짜리 드럼 1통이 쓰러지면서 발생했다”며 “생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가팩토리가 있는 미국 네바다 주 관계자는 “대중에게 아무런 위협이 없었으며 현재 유출된 위험한 물질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발생한 기가팩토리는 1천만 제곱미터 규모로, 단일 건물로는 세계 최대 건물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0년까지 총 5조 원이 투자되며 2017년 말까지 전체 공정의 31%가 완성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제품과 곧 출시 될 모델 3 세단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를 통해 EV용 및 가정용 제품에 장착하는 배터리 생산을 강화하고 2018년까지 이 공장의 생산 능력을 다른 전 세계 공급량과 같은 규모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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