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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모닝, 터보와 LPG 추가하며 풀라인업 확보...돌파구 될까?

  • 기사입력 2017.04.18 09:51
  • 최종수정 2017.04.18 10: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풀체인지 모델 투입에도 정체를 겪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이 돌파구를 마련했다.

18일 기아차는 파워풀한 성능의 '터보' 모델과 우수한 경제성을 갖춘 'LPI' 모델을 각각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차 최초로 T-GDI엔진을 탑재한 올 뉴 모닝 터보의 최고 출력은 가솔린 모델 대비32% 향상된 100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80%가 향상된 17.5kgf·m이다.

특히 올 뉴 모닝 터보는 TCI엔진을 탑재했던 구형 터보 모델보다 25% 향상된 최대 토크를 바탕으로, 차량 추월 및 언덕길 등에서 동급 최고의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경차 최초 샤크핀 안테나 탑재, 아트컬렉션 기본화, 터보 전용 외장 칼라 ‘뉴 팝 오렌지’ 신규 운영을 통해 가솔린 모델과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올 뉴 모닝 터보의 가격은 럭셔리 트림이 1,454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1,544만원이다.

터보와 함께 기아차는 모닝 LPI 모델도 출시했다. 올 뉴 모닝 LPI는 현재 국내 경차 시장 중 유일한 LPG 모델로, 구매 대상의 제약이 없다.

LPG 가격이 리터당 858원(4월 기준)으로 리터당 1,506원인 휘발유의 절반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지비용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특히 1만km를 주행할 때마다 가솔린 모델보다 유류비를 25만원씩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는 고객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올 뉴 모닝 LPI 의 가격은 디럭스 1,215 만원, 럭셔리 1,385만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주력트림인 럭셔리 트림의 경우 동일 트림의 구형 바이퓨얼(가솔린+LPG) 모델보다 가격을 70만원 인하했다.

이와 더불어 기아차는 자사 튜닝 브랜드 '튜온(Tuon)'을 올 뉴 모닝(밴, LPI 제외)에도 운영해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도입한다. 

올 뉴 모닝에 적용되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는 라디에이터 그릴, 루프스킨, 아웃사이드미러 커버에 칼라를 적용해 개성을 살린 ‘TUON 칼라 패키지’(가솔린 기본차 전용), 아트컬렉션 전용 루프스킨(가솔린 아트컬렉션 전용), 블랙 사이드미러 커버, 블랙 리어스포일러, 풀블랙 루프스킨 등이 적용된 ‘TUON 블랙 패키지’(터보 모델 전용),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및 LED 램프류가 적용되는 'TUON 스마트 패키지'(공통)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 풀라인업 완성을 기념해 ‘4車4色’이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닝 가솔린, VAN, LPI, 터보 중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모델을 찾을 수 있는 이벤트이다.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드라이기와 VIPS 외식상품권, CGV영화예매권 (1인2매), 던킨도넛 허니딸기라떼 교환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22일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모닝은 지난 1월 출시 후 우수한 상품성에 힘입어 경차시장 No.1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출시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보다 적극적으로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경차지존인 모닝이 터보모델과 LPI 모델을 추가하면서 경쟁모델인 한국지엠의 스파크와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판매량에서 모닝(7만5,133대)은 스파크(7만8,035대)에게 약 3천대 차이로 패배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풀체인지 모델로 반격에 나선 모닝은 스파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모닝의 올해 1분기(1~3월) 판매량은 1만8,022대로, 같은기간동안 1만2,629대를 판매한 스파크를 앞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터보모델과 LPI 모델이 추가되며 모닝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침체된 국내 경차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모닝과 스파크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을 합하면 3만651대로 3만7,463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감소했다.

모델별로 모닝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0.7%, 스파크는 34.6% 감소하는 등 현재 국내 경차의 인기가 지난해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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