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 AMG가 또다른 강력한 신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AMG는 올해 12월 개최되는 LA오토쇼를 통해 새로운 AMG 63 모델인 AMG GLC63, AMG GLC63 쿠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르세데스 AMG는 43, 45, 63, 65 등 총 35개 라인업을 보유 중으로 2020년까지 40종까지 확장한다 밝혔다.

그 중 AMG63 모델들의 경우 고배기량을 탑재해왔던 기존 AMG의 명맥을 잇는 라인업으로 강력한 V8 엔진을 탑재해 감성을 자극한다.

현재 국내서 판매되는 AMG 63 라인업
AMG C63 세단·쿠페·카브리올레, AMG S63 세단·쿠페·카브리올레, CLS63, GLE63, GLE63 쿠페, G63, SL63 

국내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AMG 63 라인업
C63 이스테이트(웨건), E63 세단·쿠페·카브리올레·이스테이트, CLS63 슈팅브레이크, GLS63

2017 LA오토쇼를 통해 데뷔할 AMG GLC63, AMG GLC63 쿠페는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준중형 SUV GLC 클래스의 고성능 버전이다.

현재 국내는 얌전한 GLC 220d·250d 4매틱과 V6 엔진이 탑재된 367마력의 AMG GLC43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AMG GLC63·AMG GLC63 쿠페에는 V8 4.0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47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신형 AMG E63을 통해 선보인 9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재,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메르세데스 AMG는 이보다 더 높은 파워를 원하는 소비자들 위해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파워를 발휘하는 AMG GLC63 S와 AMG GLC63 S 쿠페까지 준비 중에 있다.

AMG GLC63 S 쿠페의 경우 SUV임에도 정지상태에서 단 3.7초 만에 100km/h를 돌파, 최고속도는 여느 벤츠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250km/h에서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MG GLC63 모델들에는 압력 조절이 가능한 에어 스프링 서스펜션, 네바퀴 모두 독립된 가변 토크 분배가 가능한 AMG 퍼포먼스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 LSD 및 고성능 브레이크가 탑재된다.

디자인 또한 일반 GLC 클래스와는 다르다.

전면부의 경우, AMG 전용 모델인 AMG GT에 사용되는 AMG 팬아메리카 그릴이 탑재되며, 전투기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전면 디퓨저가 앞범퍼 하단에 장착, 보다 공격적인 스타일링을 선사한다.

전면 뿐만 아니라 후면 하단에도 디퓨저가 장착되며, V6 모델인 AMG GLC43의 지붕 끝에 장착됐던 스포일러 립을 장착해 더 높은 다운포스를 얻을 전망이다.

광폭타이어와 함께 보다 더 넓은 휠아치로 지상고가 높은 SUV 임에도 얼핏 스포츠카와 비슷한 모습을 선사하며, 실내에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인조 가죽 등으로 곳곳을 치장,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과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AMG 계기판이 함께 제공된다.

추가 옵션으로는 V8 모델답게 감성을 자극하는 AMG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 AMG 나이트 패키지, AMG 외장 카본파이버 패키지, 20인치 혹은 21인치 AMG 합금 휠, AMG 퍼포먼스 스튜디오 인테리어가 포함된다.

AMG GLC63·AMG GLC63 쿠페·AMG GLC63 S 쿠페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올해 12월 2017 LA오토쇼를 통해 전세계 최초 공개 후, 2018년 1분기 유럽과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