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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모터쇼서 ‘MISS 모터쇼'가 사라졌다. 왜?

  • 기사입력 2017.04.07 11:51
  • 최종수정 2017.04.07 14: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화려하기로 유명한 태국 방콕모터쇼가 국왕 사망 애도기간을 이유로 자숙하는 분위기로 치뤄지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서울 모터쇼와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태국 방콕 모터쇼의 가장 큰 볼거리는 ‘MISS 모터쇼’ 선발대회다.

전시장 각 부스에 등장하는 도우미 걸 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미녀를 선발하는 대회로, 모터쇼 최고 이벤트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MISS 모터쇼'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국가 애도 기간 때문이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푸미폰 국왕이 사망, 애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모터쇼에서도 애도의 의미로 화려한 이벤트에 대한 자숙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주최측은 애도기간에 미녀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MISS 모터쇼’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이번 모터쇼에는 ‘방콕 모터쇼 대사’가 등장했다. 방콕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들 가운데서 선정된 미인들로 구성, 모터쇼의 새로운 꽃으로 조명받고 있다.

이들은 2주간에 걸친 모터쇼 기간 중 매일 다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다.

이들 모터쇼 대사 선발 기준은 아름다움은 물론, 교양과 지성을 갖춰야 하며 모터쇼 기간 중 긴 시간동안 활동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한다.

방콕모터쇼는 세계적으로 전시장에 등장하는 여성 수가 많고 질적으로도 우수한 모터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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