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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보쉬와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오는 2020년 자율주행로봇택시 상용화

  • 기사입력 2017.04.06 15:33
  • 최종수정 2017.04.07 09: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다임러와 보쉬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팀을 구성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의 자동차그룹 다임러AG와 자동차 부품회사인 로버트 보쉬가 자가운전용 택시인 ‘로봇택시’를 개발하기 위해 팀을 구성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다임러AG와 보쉬가 자가 운전용 택시를 개발하는데 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6년 간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2020년 실리콘밸리,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 4개 지역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 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운전기사가 없는 자율주행 로봇택시가 곧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양 사의 협력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진행되고 수백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재 다임러AG가 개발 중인 서비스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임러AG가 개발 중인 서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원하는 곳으로 부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중국 호출서비스 기업 '디디'와 미국의 우버와 리프트가 독점하고 있으며 향후 BMW, 알파벳의 웨이모, 우버 등이 이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협력이 로봇택시 상용화뿐만 아니라 각 사가 필요로 하는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쉬는 다임러와 개발한 시스템을 벤츠가 보쉬의 경쟁사에 제공하기 전에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쉬는 경쟁업체인 컨티넨탈, 델피, ZF 등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 부문에서 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벤츠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다임러는 자율차량에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더 많이 투입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생산 준비 시스템을 수년 내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인 다임러와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보쉬가 자율주행차를 공동으로 개발함에 따라 자율주행차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 보스톤 컨설팅 그룹 등 투자회사들은 2025년 자율주행차 관련 시장 규모가 최대 960억 달러(108조67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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