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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현대·기아 왕국, 1- 9위까지 장착

  • 기사입력 2017.04.03 17:19
  • 최종수정 2017.04.04 14:05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국산차 판매량 그래프가 다시 원점을 찾았다.

지난해 르노삼성 SM6와 쉐보레 말리부 등의 출격으로 다양한 차종이 순위에 올랐던 것이 무색해지듯 절대강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국산차 판매량 리스트를 독점했다.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구형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논란을 산 신형 그랜저는 차량 가격이 4천 만원에 달하는 준대형 모델임에도 여전히 1만 3천여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그랜저' 브랜드 파워를 과시, 페이스리프트임에도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를 감행한 쏘나타가 승용차 2위, 그 뒤로 기존의 강호들인 아반떼, 카니발, 쏘렌토 등이 뒤를 이었다.

쌍용의 효자 모델 티볼리가 5,424대가 판매되며 현대·기아가 아닌 유일한 타 브랜드 모델로 10위 권내에 랭크, 쌍용의 저력을 선보였다.

1위를 차지한 신형 그랜저는 판매에 돌입한 지난 11월 1만 7천 여대라는 믿기 힘든 판매량을 기록, 그 후 계속해서 1만 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올해 유일하게 1만 대 이상씩 판매되고 있는 유일한 모델인 신형 그랜저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르노삼성 SM6에게 중형차 1위 자리를 빼앗긴 쏘나타는 NF 쏘나타 트랜스폼에 이은 두번째 애칭 모델, 쏘나타 뉴라이즈를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임에도 풀체인지 수준에 가까운 변화를 선보인 쏘나타 뉴라이즈는 지난달 7,578대를 기록, 상용차 포터를 제외한 승용차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LF 쏘나타 월 평균 판매량 4,200여 대 보다 3천 여대 가량이 더 팔린 것이나, 모두 쏘나타 뉴라이즈가 아닌 기존 LF 쏘나타 판매량까지 포함된 것으로 지난달 쏘나타 뉴라이즈 실제 판매량은 4,500여 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부터 렌터카와 장애인용 LPG 모델까지 추가된 쏘나타 뉴라이즈는 5월 경에 택시용 모델까지 판매할 방침으로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반떼는 2월 달 대비 353대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준중형 경쟁모델 중 마땅한 적수가 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가솔린 모델이 추가된 기아 쏘렌토는 지난달 대비 1,091대가 상승해 6,328대를 기록, 한 때 영원한 2등에서 현재는 현대 싼타페와 상당한 격차를 벌리고 있는 중이다.

신형 그랜저보다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던 기아 K7은 꾸준히 5천 여대 가량 판매고를 기록 하고 있다.

2년 넘게 신차효과(?)를 누리고 있는 쌍용 티볼리는 5,424대가 판매되며 3월 달 국산차 판매량 1위부터 10위 중 유일하게 현대·기아차 모델이 아닌 타 브랜드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3월 국산차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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