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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뉴 라이즈의 첫 달 성적표는?

  • 기사입력 2017.04.03 15:03
  • 최종수정 2017.04.03 18: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쏘나타 뉴 라이즈의 지난 3월 판매량이 4천500여 대를 기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판매실적을 좌우하는 차종은 쏘나타와 그랜저, 아반떼, 싼타페, 투싼 등 5개 주력모델이다.

그 중에서도 오랫동안 현대차의 판매실적을 견인해 온 차종은쏘나타다. 때문에 쏘나타의 부진은 곧 현대차의 부진으로 이어진다.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현대차가 극심한 부진을 보여왔던 이유도 쏘나타를 비롯한 3-4개 주력차종의 부진 때문이었다.

현대차는 이 같은 부진 타개를 위해 부분변경(F/L) 모델임에도 거의 풀 체인지 수준으로 바꾼 쏘나타 뉴 라이즈를 지난 달 8일 국내시장에 내놨다.

신형 쏘나타 뉴 라이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첫 달인 지난 3월 쏘나타 판매량은 7,578 대로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인 4,200여 대보다 3천대 가량이 더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의 7,053 대보다 200여 대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구형 LF쏘나타도 포함돼 있어 실제 뉴 라이즈 판매량은 4,500여 대 정도에 불과하다.

지난 달 8일부터 출고를 개시했고 아직 전체 판매량의 약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영업용 LPG 차량이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실망스런 성적은 아니다.

현대차는 지난 달 20일부터 쏘나타 뉴 라이즈 LPG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렌터카나 장애인용 모델에 한정돼 있다. 영업용 모델은 오는 5월에야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때문에 4월에도 전적으로 자가용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월 9천 대 가량의 폭발적은 반응은 기대하기 어렵다. 

한편, 2일 현재 쏘나타 뉴 라이즈의 출고 대기물량은 1,800여 대 정도여서 4월에도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월간 판매량 7천 대는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풀체인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는데도 시판가격이 동결되거나 평균 30만 원- 40만 원 가량 인상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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