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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 1분기 인도물량 사상 최고인 2만5천대...올 상반기 5만대 인도 목표

  • 기사입력 2017.04.03 11:44
  • 최종수정 2017.04.03 14:3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자사의 블로그에 올해 1월 초부터 3월 말까지 모델S가 1만3,450대, 모델X가 1만1,550대, 총 2만5천대가 고객들에게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2만4천200대를 넘어섰다. 또한 테슬라의 분기 차량 판매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올해 1분기 생산량도 분기 최고치인 2만5,418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중 최대 5만 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분기 말 고객에게 전달되는 차량 4,650대는 2분기 인도분으로 계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인도물량이 새로운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전환 장애로 단기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10월 말에 시작돼 12월 초까지 지속된 생산 문제로 차량 인도가 지연돼 약 2,750대가 4분기에 인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제 관건은 테슬라가 목표한대로 올해 7월부터 저가형 모델인 모델3를 판매하는 것이다.

최근 테슬라는 중국의 텐센트 홀딩스가 테슬라 지분 5%를 매입하며 지불한 금액 17억8천달러(약 1조 8,929억원)를 확보했다.

모델3 RC버전 테스트 장면.

또한 지난달 말 엘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모델3의 최종 테스트 모델인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테스트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RC버전은 최종 양산을 위해 설계를 확정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테스트 하는 모델이다. 이는  양산이 시작될 때까지 테슬라 모델 3의 스타일링과 내용을 대폭 수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와 같다.

이 때문에 모델3의 판매일정이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외신들은 모델3의 장착되는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아직도 진행하고 있어 목표한 7월부터 생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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