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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서 주목할 中企] 노블클라쎄, "국내 최고의 럭셔리 튜닝 브랜드 될 것"

  • 기사입력 2017.04.01 17:52
  • 최종수정 2017.04.03 10:4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7 서울모터쇼에 마련된 노블클라쎄 전시장.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7 서울모터쇼에는 27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약 20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자동차 트렌드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완성차, IT 기술,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이 중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해 제작한 차량을 전시한 중소기업들도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 서울모터쇼에도 참여한 노블클라쎄는 브랜드의 네 번째 모델인 ‘노블클라쎄 EQ900L’을 최초로 공개했다.

노블클라쎄 EQ900L

프리미엄 완성차 컨버전 브랜드를 표방하는 노블클라쎄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컴포트 시트, 인포테인먼트,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탑재한 고품격 컴플리트카를 제작하고 있다.

노블클라쎄는 현대차, 쌍용차 등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약한 여성 CEO인 최지선 대표가 세운 케이씨노블이 만든 커스텀 리무진 브랜드이다.

최지선 대표는 과거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에 현대차 에쿠스의 차체를 늘린 튜닝카인 4대를 납품했고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흰색 카니발 의전차량을 개조했다.

이같은 최지선 대표의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된 브랜드가 바로 노블클라쎄다.

노블클라쎄의 네 번째 모델인 ‘노블클라쎄 EQ900L’은 노블클라쎄의 첫 세단 모델로 제네시스 EQ900L 리무진을 베이스로 제작됐다. 운전석과 VIP석이 센터파티션으로 분리돼 VIP 승객을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노블클라쎄 EQ900L의 실내. 두개의 모니터가 적용된 센터파티션이 눈에 띈다. 

‘조수석 연동 오토폴딩 풋레스트’와 파수비오의 하이엔드 나파가죽으로 마감된 센터파티션은 전동으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가 장착돼 있어 VIP석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준다. 

해당 모델은 올 하반기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블클라쎄는 기아차의 9인승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개조한 최고급 정통 리무진 모델인 노블클라쎄 카니발 L4(4인승 모델)와 L9(9인승 모델)도 전시했다.

노블클라쎄 카니발 L9.

실내 부분 변경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노블클라쎄 카니발 L4’는 이태리산 최고급 천연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로 제작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 깔린 태플릿 PC, 센터파티션에 장착된 32인치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으로 마련된 VIP 전용공간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L4 모델의 품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트의 배열을 추가한 ‘노블클라쎄 카니발 L9’은 전동수납식 LED 모니터, 터치패널 시트컨트롤러 등의 첨단장비를 장착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6인 이상 탑승 시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다.

노블레스 카니발 L4의 센터파티션.

특히 케이씨노블이 독자 개발한 리무진 전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인 ‘LIS’가 탑재됐다. 

LIS는 차에 장착된 LTE 라우터를 통해 무선인터넷이 가능하고, 주행중 실시간 방송을 풀 HD급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휴대전화, 태블릿PC 등과 연동도 가능하다. 

LIS는 '노블클라쎄 카니발'을 포함한 전차종에 적용된다.

지난 2016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노블클라쎄 쏠라티’도 전시됐다.

노블클라쎄 쏠라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화려한 분위기로 눈길을 끄는 ‘노블클라쎄 쏠라티’는 천연 가죽과 알스톤, 요트 우드플로링, 최신 편의 장비 등 최고급 소재와 센터파티션으로 구분된 넓은 VIP룸을 통해 다인승 럭셔리 리무진의 방향을 제시했다. 

LTE 라우터를 통한 Wifi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주행 중 실시간 VOD 시청이나 화상 회의도 할 수 있다.

노블클라쎄는 브랜드의 기술이 집약된 대표차종들과 함께 브랜드의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가죽 제품 제작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가죽제품 제작공간에서 한 장인이 차량에 활용되는 가죽으로 키파우치를 만들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노블클라쎄의 장인이 브랜드 차종에 적용되는 시트용 가죽을 이용해 키파우치를 만드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케이씨노블은 연간 100~200대가량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높은 완성도와 럭셔리함을 앞세워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튜닝 전문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국산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늘리고 다양한 튜닝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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