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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서 주목할 中企] 파워프라자, "24년 노하우 집약된 전기차 연간 1만대 팔 것"

  • 기사입력 2017.03.31 18:17
  • 최종수정 2017.04.02 13: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7 서울모터쇼에 마련된 파워프라자 전시관.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금일부터 진행되는 2017 서울모터쇼에는 27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약 20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업체들은 현재 자동차 트렌드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완성차, IT 기술,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이 중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해 제작한 차량을 전시한 중소기업들도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3종을 공개한 파워프라자는 지난 1993년에 설립된 전기전자전문업체로 DC-DC 컨버터, AC-DC 컨버터 등 표준화된 700여종의 전원공급장치를 개발, 생산, 판매해 국내 산업용 파워서플라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7년 무렵 파워프라자는 친환경 경영방침을 선언하고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

파워프라자는 축적된 전력·전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EV파워트레인 솔루션, EV관련 부품 등을 연구한 끝에 2010년 2인승 소형 전기차인 예쁘자나1을 출시했다.

이 예쁘자나1은 지난 2010년 제로 레이스 유럽투어에서 2,300km를 완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같은 해 2010년 예쁘자나 1의 후속모델인 예쁘자나2는 1회 충전으로 503km를 주행하며 국내 기네스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파워프라자는 예쁘자나3,4와 예쁘자나 로드스터 1,2 등 후속모델들을 계속 출시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예쁘자나 로드스터2의 정면.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예쁘자나 로드스터 2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았다.

파워프라자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관람객들은 예쁘자나를 보고 '바게트 빵이 팔리듯 팔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예쁘자나 로드스터 2는 2인승 소형 전기차로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바디와 프레임이 일체화된 모노코크 기법을 사용해 언더플로어(차체 하부)를 원피스(One-Piece)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역동적인 돌고래의 움직임을 표현한 부드러운 곡선과 파워풀한 인상을 주는 검정색 리어램프 라인 등으로 스포티하면서도 날렵한 모습을 보인다.

부드러운 곡선이 적용된 예쁘자나 로드스터 2의 외관.

실내에는 4개의 모니터가 탑재돼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며 센터페시아에는 4.3인치 터치 LCD패드가 있어 자동차의 인포메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4개 중 2개 모니터는 시야각이 좁은 사이드미러 대신 장착된 광각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다.

1회 주행거리는 프리미엄 모델(81kWh 배터리)이 765km, 보급형 모델(40kWh)이 350~400km에 달한다.

4개의 모니터가 탑재된 예쁘자나 로드스터 2의 실내.

충전시간은 급속충전의 경우 30분 이내(40kWh 기준), 완속은 10시간 이내(40kWh 기준)이며 일반 가정집의 콘센트에 꽂아도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4,500만원 수준(보조금 미적용 시)이며 파워프라자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낮출 방침이다.

파워프라자는 오는 2019년 예쁘자나 로드스터 2를 비롯해 예쁘자나 1~4, 예쁘자나 로드스터 1 등 6개 차종을 한꺼번에 공개할 예정이다.

예쁘자나 로드스터 2에 사이드 미러 대신 장착된 광각카메라.

또한 파워프라자가 갖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만든 전기배터리를 탑재한 1톤 전기트럭인 봉고3 EV를 내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파워프라자는 자사의 모델들을 한국, 유럽에서 연간 1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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