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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선 규격 초과..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사전예약 돌입

  • 기사입력 2017.03.31 14:33
  • 최종수정 2017.04.01 13:58
  • 기자명 이병주 기자
 

*기사 하단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사진이 있습니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중 하나인 캐딜락이 서울모터쇼를 통해 자사의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를 공개,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국내서 선보이고 있는 쉐보레, 캐딜락 브랜드는 사실 작은(?) 차량들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본고장 미국서는 픽업트럭, 고급 밴 등 다양한 덩치의 모델들까지 판매되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국내서는 생소한 모델이지만 아이코닉한 모델로 정식 수입이 아닌, 직수입(병행수입) 혹은 이민을 다녀온 소비자들에 의해 소수 물량이 국내 들어와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캐딜락은 향후 정식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1998년 포드 내비게이터를 견재하기 위해 태어난 1세대 에스컬레이드는 GM의 또다른 브랜드 GMC의 유콘과 차대를 공유했다.

향후 2001년 2세대, 2006년 3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2013년에 출시된 4세대 모델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되는 것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길이 5,180~5,698mm, 넓이 2,044mm, 높이 1,880~1,889m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숏바디의 경우 SUV 임에도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롱휠베이스 바디와 비슷한 길이를 자랑하며, 롱바디의 경우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보다 길이가 길다.

전폭의 경우 현대차가 내놓은 16인승 쏠라티보다 폭이 넓어 도로 위에서 만날 경우 SUV의 형태를 한 버스가 앞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이와같은 엄청난 사이즈는 국내 주차선 규격을 훌쩍 뛰어 넘는다.

국내 주차선 규격은 경형, 일반형, 확장형 3가지로 나뉘며, 일반형의 경우 세로 5,000mm, 가로 2,300mm, 확장형의 경우 세로 5,100mm, 가로 2,500mm로 에스컬레이드 주차시, 코가 삐져나올 뿐만 아니라 옆차의 문콕 공격에 쉽사리 노출되게 된다.

이 같은 거대한 차체 안팎은 전반사 기술이 젹용된 고휘도 LED 헤드램프, 크롬 재질 사이드 스탭, 컷 앤 소운 수제작 공업으로 제작된 각종 실내 소재 등으로 치장,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에는 뛰어난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카마로의 V8 6.2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파워를 자랑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 혹은 필요에 따라 4바퀴를 모두 굴린다.

여기에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에어로 그릴 셔터,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등으로 효율적인 연료 사용 및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사전계약 소비자 중 선착순 30명에게 220만 원 상당의 하트만 캐리어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국내 판매 가격과 출시 일자는 모터쇼 추후에 공개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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