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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서 새로운 상표 등록 신청...전기차 전용 서브브랜드?

  • 기사입력 2017.03.27 16:07
  • 최종수정 2017.03.28 14: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차가 유럽 연합 지적 재산 사무소에 제출한 상표.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BMW 'i'와 메르세데스 벤츠 ‘EQ'와 경쟁할 전기자동차 전용 서브 브랜드를 출시할까?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가이드는 기아자동차가 최근 독특한 디자인의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유럽 연합 지적 재산 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아차가 이번에 등록한 상표는 전기자동차 전용 서브브랜드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기아차가 유럽 연합 지적 재산 사무소에 제출한 신청서를 살펴보면 상표의 이름은 ‘E'이다.

또한 신청서 중 상품과 서비스(Goods and services)란에 ‘자동차’라고 명시됐다.

이는 신청한 상표를 자동차 또는 자동차와 관련된 상품이나 서비스에 사용한다는 의미다.

만일 이 상표가 전기차 전용 서브브랜드에 사용되는 것이라면 BMW의 ‘i'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EQ'처럼 ‘E’를 접두사로 활용해 추후에 출시되는 전기차모델 이름에 붙일 것으로 보인다.

BMW가 서브브랜드 'i'를 활용해 전기차인 ‘i3'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이름을 짓는 것과 비슷하다.

기아차도 ‘E’를 활용해 만든 모델명을 전기구동차량에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의 유일한 전기차 쏘울 EV.

현재 기아차가 보유한 전기차는 쏘울 EV가 유일하나 곧 소형 SUV 니로의 EV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기아차는 현대차와 함께 2020년까지 20대의 하이브리드 모델, 6대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2대의 전기차와 2대의 수소연료전지차량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청된 상표가 전기차용 서브브랜드에 사용된다면 BMW i, 메르세데스 벤츠 EQ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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