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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명암 엇갈린 현대.기아차, 세단. SUV 신모델로 공세

  • 기사입력 2017.03.22 13:18
  • 최종수정 2017.03.22 14: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 중 가장 큰 중국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의 2017년 1~2월 중국 판매량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4만93대인 반면 기아차는 32% 감소한 6만1,226대로 극명하게 갈렸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 2015년 소형 SUV KX3와 2016년 준중형 SUV KX5 등 신형 모델들을 투입했음에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기아차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5.5% 증가했으나 1~2월 판매량은 지난 2015년 10만대를 기록한 이후 매년 2만대씩 줄어들고 있다.

신차 투입에도 판매량이 매년 줄어들자 비상걸린 기아차는 지난 16일 중형 SUV KX7을 투입했다.

또한 2015년 7월에 퇴임한 소남영 전 총경리를 다시 복귀시키는 등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15년 현대차의 1~2월 중국 판매량은 17만대였으나 지난해 주춤하며 12만대로 줄었다. 그러나 올해 14만대를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상승세를 탄 현대차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신차를 투입했다.

지난 20일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올 뉴 위에동’을 출시했다.

2008년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위에동(悦动)’은 중국의 C2 로우 차급 대응을 위해 개발된 중국 현지전략용 준중형세단으로 지난해까지 베이징현대 단일 판매 차종 기준 최다인 133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베이징현대 초기 사업 정착 및 고속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위에동이 속한 C2 로우 차급은 중국에서 SUV 차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C2 차급에 속한 것으로 ‘장안포드 에스코트’, ‘상기GM 카발리에’ 등 합자사 차종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

‘올 뉴 위에동’은 베이징현대가 C2 로우 차급에 선보이는 중국 전용 신차로,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 등 실용성, 그리고 중서부 지역 도로환경에 특화된 주행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디자인으로는 대범하면서도 강인한 외관 디자인에 신규 적용된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탑재했고 공간감과 개방감을 강조한 수평적 레이아웃에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센터페시아 설계로 편안하면서도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동급 최대 2열 헤드·레그룸 및 트렁크 용량 확보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감마 1.6 MPI 엔진에 6속 변속기의 파워트레인 탑재로 저중속에서의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고, 직립형 쇽업소바 적용을 통한 험로 승차감 개선 및 도어 이중 실링 적용으로 소음진동(NVH)을 최소화시키는 등 중국 영 패밀리 고객층을 위한 차별화 된 USP를 선보인다.

또한 올 뉴 위에동에는 동급 최초로 차량자세 통합제어(VSM),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DMS), 스마트 트렁크 및 스마트 키, 주차 안내 장치(PGS) 등이 탑재돼 상품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특히 바이두(百度) 카라이프 & 애플 카플레이가 탑재돼 스마트폰과 차량의 커넥티비티를 높여 운전자의 편의성을 증대했다.

이 밖에도 신형TPMS(자동차 스스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신형사이드에어백(골반부까지 확장),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등 안전사양과 동급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 초고장력강판 42% 확대 적용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베이징현대 총경리 장원신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올 뉴 위에동’은 동급 최대 공간성 등 기본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을 겸비한 중국 전용 경제형 패밀리 세단”이라며, “위에동의 베스트셀링카 이미지를 계승함으로써 영 패밀리 고객층을 집중 공략하며 중국 C2 로우 시장 내 볼륨 모델로서의 위상 구축을 통해 베이징현대 대표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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