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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EV, 1천만원대 'I'트림 추가. 가격 경쟁력 높였다.

  • 기사입력 2017.03.16 14:49
  • 최종수정 2017.03.17 07: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16일 친환경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전기차인 일렉트릭에 경제형 트림 'I'를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I트림’은 기존 트림 ‘N’보다 160만원 저렴하다. N트림의 가격이 2천만원(제주도 기준, 세제혜택 적용 후)인 점을 감안하면 I트림의 가격은 1,840만원이다. 

I트림 추가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1천만원 대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지적받았던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

지난해 현대차는 일렉트릭을 출시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자 다양한 고객케어 서비스를 마련했다.

아이오닉 전용 홈 충전기와 관련된 상담, 설치, A/S 등 모든 프로세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와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실시했다.

아이오닉 홈 전용 충전기.

그러나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이 비슷한 크기의 준중형차보다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세제혜택을 포함해 N트림이 2,150만원, Q트림이 2,450만원(2016년 기준, 정부지원금 1,400만원+서울시보조금 450만원 포함)이다.

국산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하지만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1,410만~2,415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달 말 상품성이 개선된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현대차는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 뒷좌석의 헤드룸을 개선해 추가적인 공간이 확보하고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현대차의 운전보조시스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했다.

또한 충전 커넥터를 급속/완전 충전 모두 하나의 충전구에서 가능한 콤보타입으로 변경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상품성 개선과 함께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제주도에서만 실시했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서울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서비스차량을 10대(서울 7대, 제주도 3대)로 늘렸다.

배터리 보증기간을 기존 10년 20만km에서 평생 무제한 보증으로 강화했다.

상품성과 서비스가 개선됐음에도 가격은 2016년형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그리고 현대차는 금일 N트림보다 160만원 저렴한 I트림을 추가하면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전기차의 불신이 조금씩 사라지고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I트림 추가로 가격경쟁력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판매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I트림’추가로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과 렌터카 등 사업용 구매 고객 등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라인업(좌부터 일렉트릭,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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