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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은 어느 정도 일까?

  • 기사입력 2017.03.14 15:41
  • 최종수정 2017.03.15 11: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타이어의 첨단 기술인 셀프 실링 시스템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타이어에 있어 최첨단 타이어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타이어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중의 하나다.

때문에 브리지스톤이나 미쉐린 등 세계 정상급 타이어 업체들은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최첨단 타이어 제작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첨단 타이어 제작 기술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타이어와 금호, 넥센 등 3개 국내 메이커 중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는 R&D 투자 역량과 기술인력 면에서 절대적으로 앞서고 있는 한국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탁월한 소음저감 성능으로 일반 타이어보다 소음이 덜 발생하는 사일런트 타이어와 승차감이 기존 타이어와 비교가 3세대 런플랫 타이어, 그리고 자가봉합 타이어인 실가드 타이어를 이미 시장에 내놨다.

이 중 22인치 초고성능 사일런트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 SUV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의 SUV 모Q7과 SQ7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고 잇다.

사일런트 타이어는 미래 타이어 기술력이 집약된 타이어로 프리미엄 신차에만 주로 장착된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 SUV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SUV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최상의 접지 성능과 스티어링 휠에 따른 방향 전환 성능, 제동력 등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특히, 젖은 노면에서도 우수한 제동력을 발휘하며 회전 저항을 낮춰 연비까지 향상시켜 주는 것이 강점이다.

벤투스 S1 에보2 SUV에 적용된 사운드 압소버(Sound Absorber) 기술은 주행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첨단 기술이다.

사운드 압소버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흡음 패드가 타이어 내부에 부착돼 주행 중 노면과의 충격으로 인해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진동되면서 발생하는 공명음을 감소시켜 준다.

타이어 소음이 줄어들면 자동차의 다양한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이 사라져 그만큼 운전이 편안해진다.

또, 사일런트 타이어는 품질과 내구력 등 기존 벤투스 S1 에보2 SUV가 갖고 있던 강점들은 유지하면서도 공명 소음만 감소시켜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 성능을 느낄 수가 있다.

한국타이어의 3세대 런플랫 타이어는 BMW 뉴 7시리즈에 장착,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우디 Q7에 장착된 사일런트 타이어

타이어 내부 공기압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도 시속 80km로 최대 80km 주행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만이 주로 사용하는 타이어로, 일반 타이어보다 훨씬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BMW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7시리즈에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고 있다.

BMW 뉴 7시리즈에 장착되는 타이어는 한국타어는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과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이다.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은 한국타이어가 자랑하는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로 안정적인 핸들링, 뛰어난 제동력, 낮은 회전저항, 주행 소음 성능 등을 크게 개선해 일반 타이어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은 국내 타이어업체 최초로 공급하는 겨울용 런플랫 타이어로, 겨울철 노면에서 최강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낮은 회전 저항으로 연비까지 높여 준다.

런플랫 타이어는 타이어 그 자체로는 다소 무겁지만 스페어 타이어를 비치할 필요가 없어 공차 중량을 대폭 줄일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펑크를 스스로 봉합하는 실가드 타이어는 독일 폴크스바겐의 투란에 공급되고 있다.

실가드 타이어는 외부 충격으로 인해 펑크가 발생하더라도 내부에 도포된 점성이 있는 특수 봉합제인 실란트(Sealant) 물질이 즉각적으로 구멍을 메워 내부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타이어는 지름 5mm까지는 즉각적으로 봉합할 수 있어 펑크 상황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최첨단 타이어다.

자가 봉합 타이어인 ‘벤투스 프라임2 실가드는 지난 2015년부터 폴크스바겐의 투란에 장착되고 있다.

현재 실란트 물질을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은 글로벌 Top Tier 타이어 기업만이 갖고 있어, 타이어 기업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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