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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신모델 Y400 이미지 첫 공개 '안 사고 못배긴다'

  • 기사입력 2017.03.13 11:57
  • 최종수정 2017.03.13 16:24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쌍용의 프리미엄 SUV 렉스턴의 후속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Y400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Y400은 이번달 개최되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그 모습이 공개된다. 쌍용차는 모터쇼에서 선보이기 앞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Y400의 렌더링 이미지는 출시 후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티볼리의 덩치를 키워놓은 듯한 모습으로, 웅장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내포하고 있다.

강인해 보이는 겉모습과 같이 Y400은 기존 렉스턴과 같이 프레임 바디를 계승한다.

대부분의 SUV들이 모노코크 바디로 전향한 반면, Y400은 포스코와 협력해 만든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이 적용, 노면으로 부터 오는 진동 및 소음을 탁월하게 흡수할 뿐만 아니라 월등한 험로 주파능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Y400에 탑재된 쿼드프레임에는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적용,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까지 사용해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경량화까지 달성했다.

여기에 뒷바퀴굴림 레이아웃이 더해져 최적의 무게 배분으로 주행 안정성까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Y400은 쌍용 신모델의 코드명으로 2001년 등장한 렉스턴 1세대 모델이 Y200, 첫번째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뉴 렉스턴이 Y230, 그 다음 출시된 슈퍼 렉스턴이 Y250, 가장 마지막 출시된 렉스턴W가 Y290으로 불렸다.

따라서 쌍용은 Y400에 대해 새로운 이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3일 특허청에 'G4 REXTON'이란 모델명을 출원, 이번달 9일 정식으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허청에 등록이 된 것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Y400의 차명은 'G4 렉스턴'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보인다.

G4의 'G'는 세대를 뜻하는 제너레이션(Generation), 크고 웅장한 것을 뜻하는 그레이트(Great) 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숫자 '4'는 4세대 모델은 아니지만 4기형 렉스턴인 렉스턴W의 뒤를 잇는 모델이라는 의미에서 4가 쓰인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프레임 탑재 덕분에 Y400은 크기가 기존 렉스톤보다 커질 전망이다.

길이의 경우 기존보다 무려 30cm가량 증가해 대략 5미터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차폭은 기아차 모하비(전폭 1,915mm)보다 넓어질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대형 SUV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커진 차체에는 190마력 급 2.2 디젤이 먼저 투입되며, 오는 9월 경 200마력을 넘어서는 7인승 2.2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Y400의 가격은 기본 후륜구동 모델이 3천 만원 중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인뒤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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