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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뉴라이즈 모습 유출, 디자인 어떻게 변경됐나?

  • 기사입력 2017.03.07 17:14
  • 최종수정 2017.03.08 09:49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유출된 쏘나타 뉴라이즈의 뒷모습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현대자동차가 8일, 현행 LF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자동차 커뮤니티를 통해 모습이 유출됐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판매 부진을 겪은 쏘나타에 대해 현대차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사전 렌더링 이미지 공개, '뉴라이즈'라는 애칭까지 붙이며 각별한 관심을 더하고 있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현대차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출시 전부터 위장막을 둘러쓴 테스트 차량을 포착했다는 제보가 속속히 들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LF쏘나타 클럽을 통해 스티어링 휠과 센터패시아 등 일부 실내가 노출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국내 소비자와 언론사 뿐만 아니라, 해외 매체들도 예상 모습을 공개하는 등 한때 국내 국민차였던 쏘나타의 위상이 아직까지 대단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쏘나타 뉴라이즈에 대해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는 현대자동차가 페이스리프트 임에도 풀체인지급 변경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몇 일전 자동차 커뮤니티에 공개된 모습은 아무래도 페이스리프트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라인은 기존 LF쏘나타와 비슷해 보이지만 앞뒤 범퍼 및 헤드램프, 테일램프 등 완벽히 새롭게 디자인된 부품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유출된 쏘나타 뉴라이즈의 전면부 모습
메르세데스 AMG C63 쿠페의 앞모습. 쏘나타 뉴라이즈의 케스케이딩 하단부 라인이 이 모델의 공기흡입구라인과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기존 LF 쏘나타의 정 측면 모습

다만 사진을 접한 소비자들은 일부 부분에 대해 타사 차량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먼저 전면부다. 2세대 i30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현대자동차 디자인 테마의 핵심인 케스케이딩 그릴이 쏘나타에도 적용됐다.

헤드램프 안에 위치한 램프류와 주간주행등은 신형 그랜저의 그 것과 비슷하게 디자인이 변경됐다. 반면, 케스케이딩 그릴 아래로 흐르는 크롬라인은 메르세데스 AMG 모델들의 범퍼 하단부와 비슷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쏘나타 뉴라이즈의 후면부 모습. 테일램프 디자인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으며, 전반적인 라인이 기아차 K7을 떠올리게 한다.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독특한 테일램프
기아차 K7의 후 측면 모습

후면부는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테일램프를 닮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범퍼 디자인은 기아차 K7과 유사한 범퍼에 번호판이 부착되는 디자인이 채택됐다.

실내 디자인은 에쿠스의 빈자리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아슬란과 비슷하게 변경될 전망이다. 

LF 쏘나타 클럽에 제보된 쏘나타 뉴라이즈의 실내 모습. 빛이 반사돼 명확하진 않지만 센터패시아 쪽이 상당히 고급스러워 졌음을 알 수 있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아슬란에 탑재된 센터페시아 버튼들과 같이 돌출형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터치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LF쏘나타의 실내 모습

센터패시아의 전반적인 송풍구와 버튼 및 네비게이션 화면 배치가 소폭 수정됐으며, 크롬 라인과 고급 소재로 고급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하며 신형 그랜저 처럼 돌출형 네비게이션이 탑재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도 잠식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도 현대자동차가 렌더링을 통해 예고했듯이, 일반 자연흡기 모델과 터보 모델간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배기파이프 등을 통해 디자인 차별화를 두는 등 디테일한 상품성에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8일, 쏘나타 뉴라이즈를 공개하며 사전계약없이 바로 판매에 돌입한다.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가격은 동결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쏘나타 뉴라이즈 렌더링. 터보 모델과 일반 자연흡기 및 디젤 모델과의 디자인 차별화를 뒀다.
후면부 또한, 배기 파이프 디자인과 리어 하단 디퓨저로 상품성 차별화를 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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