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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0만 원 저렴해진 싼타페 2.0가솔린 출시. 연비는?

  • 기사입력 2017.03.06 14:26
  • 최종수정 2017.03.06 20:57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싼타페를 출시했다.

싼타페는 그동안 2.0 및 2.2 디젤 모델만 판매해왔으나, 6일 새로운 가솔린 2.0터보 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한다.

현대차가 싼타페에 선보인 2.0리터 직렬4기통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은 쏘나타 및 K5 2.0터보 등에 사용되고 있는 유닛으로 비슷한 파워를 선보인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싼타페에 탑재되며 쏘나타 2.0 가솔린 터보보다 2마력 하향된 최고출력 240마력으로 셋팅됐으며, 토크는 동일한 36.0kg.m를 발휘한다.

반면, 쏘나타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연비가 10.8km/리터인 것에 반해, 싼타페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전륜구동 모델 기준 공차중량이 약 150kg 무겁기 때문에 연비는 9.3km/리터로 다소 낮아졌다.

싼타페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2.0 디젤 대비 전 트림이 100만 원씩 저렴, 기본 판매가격 2,695만 원으로 싼타페 중 가장 저렴한 라인업으로 자리하게 된다.

트림은 총 4개 트림으로 구성된 2.0 디젤 대비 스마트, 프리미엄, 밸류플러스 3개 트림으로 간략하게 운영된다.

2.0 디젤의 최상위 트림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트림은 이름과 구성이 모두 동일하다.

반면, 위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2.0 가솔린 터보 모델이 100만 원씩 저렴할 뿐만 아니라, 밸류플러스 모델의 경우 가격이 저렴함에도 1열 통풍시트가 적용되는 등,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올렸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지난달 21일 스포티지 가솔린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가솔린 SUV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싼타페 가솔린 모델 출시에 이어 기아차의 인기 모델 쏘렌토도 조만간 가솔린 모델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사태 후 감소하는 디젤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와같은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디젤차 인기를 주도해 왔던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1월 디젤차 점유율은 42.9%를 기록, 가솔린차 점유율은 48.3%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디젤차 판매량도 지난해 38만 4,100대로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한편, 가솔린 SUV의 약점은 디젤 대비 낮은 토크감과 연비다.

가격은 100만 원 저렴하지만 복합 연비 13.8km/리터를 기록하는 2.0 디젤 대비 연비가 무려 4km/리터나 차이나는 2.0 가솔린 터보 모델이 정숙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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