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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쌍용. 르노삼성차의 예측불허 '탈 꼴찌' 싸움

  • 기사입력 2017.03.02 15:13
  • 최종수정 2017.03.02 17: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잘 나가는 르노삼성과 쌍용차가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탈 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시장 성장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전체 판매량에서는 5개업체 중 꼴찌다. 양 사는 지난해부터 탈 꼴찌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양사 모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위를 가리기 힘들 정도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어 순위를 정하기 조차 힘든 상황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한 8,106 대로, 2월 판매로는 13년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인 티볼리가 무려 4,801 대, 코란도 스포츠가 1,810 대가 판매되는 등 대부분의 차종이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6%가 증가한 1만5,121 대를 기록했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87.8% 늘어난 8,008 대를 기록했으나 불행히도 쌍용차에 밀려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르노삼성은 신형 중형차인 SM6가 3,900 대, QM6가 2,513 대가 판매되는 등 신차들이 호조를 보였으나 스페인산 QM3가 재고 부족으로 단 2대 밖에 판매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그러나 2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는 142.7% 증가한 1만5,448 대로 쌍용차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양 사의 판매량 격차는 겨우 327 대에 불과해 이들 두 업체의 탈 꼴찌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수출도 13.7% 늘어난 1만2,574 대로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글로벌 판매량이 총 2만582 대로 전년 동기비 34.3%가 증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쌍용차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4.6% 감소한 2,710 대에 그쳤다. 이에따라 쌍용차의 2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2만1,236 대로 전년 동기대비 2.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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