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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美 브랜드 종합 평가서 2년 연속 1위...기아 6위, 현대 12위

  • 기사입력 2017.03.02 14:02
  • 최종수정 2017.03.02 16:4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2년 연속 최고의 자동차를 만드는 브랜드에 선정됐다. 

한국브랜드인 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6위와 1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7 최고의 자동차를 만드는 브랜드는?(Which Car Brands Make the Best Vehicles)’에서 아우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는 주행성능 테스트, 신뢰성, 소비자만족도, 안전성 등 총 4가지 항목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81점을 받으며 1위를 확정했다.

아우디는 신뢰도와 소비자 만족도 부문에서 Better 등급보다 낮은 Good 등급을 받았음에도 수천km 이상을 주행하는 도로테스트에서 86점을 받으며 평균점수 8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독일의 포르쉐로 지난해 4위에서 2계단 올랐다. 포르쉐는 도로테스트와 소비자만족도에서 아우디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신뢰도에서 평균등급인 Average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3위는 평균점수 77점을 받은 BMW가 차지했다. BMW는 1위 아우디와 도로테스트(86점), 소비자만족도(Good)에서 같은 점수를 기록했음에도 신뢰도에서 Average를 받으며 3위에 머물렀다.

BMW와 똑같은 평균점수 77점을 받은 렉서스가 4위에 올랐다. 렉서스는 신뢰도에서 조사대상인 31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Better를 받았으나 도로테스트에서 74점을 기록했다.

5위는 지난해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던 스바루로, 스바루는 도로테스트에서 렉서스보다 높은 81점을 기록했으나 신뢰도와 소비자만족도에서 BMW와 같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조사에서 독일 브랜드들의 강세가 나타나면서 일본브랜드들이 주춤했다.

한국 브랜드인 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6위와 12위를 차지했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신뢰도(Good)와 소비자만족도(Average)에서 똑같은 점수를 받았으나 도로테스트(기아 77점, 현대 73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브랜드 테슬라(평균점수 73점)는 신뢰도에서 평균보다 낮은 Bad를 받았으나 도로테스트(88점)와 소비자만족도(Better)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혼다(평균점수 72점)를 제치고 8위에 안착했다.

일본 대표 브랜드 토요타는 신뢰도와 소비자만족도에서 Good을 받았으나 도로테스트에서 68점 기록하며 평균점수 71점으로 지난해 8위에서 11위로 내려갔다.

디젤게이트를 일으킨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15위에서 23위로 내려왔다. 

폴크스바겐의 신뢰도 점수는 지난해 Average에서 한단계 내려간 Bad를 받았으나 소비자만족도는 Average를 기록했다.

도로테스트는 지난해보다 2점 오른 78점을 기록하며 평균점수 64점을 획득했다.

최하위 브랜드는 평균점수 41점을 기록한 피아트다. 피아트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최하위로 기록한 바 있다. 

피아트는 신뢰성에서 랜드로버와 함께 Worse를 받았으나 고객만족도와 도로테스트에서 지난해 같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와 함께 실시된 올해 최고의 자동차도 선정됐다.

소형차는 토요타 야리스 iA(Toyota Yaris iA), 준중형차는 쉐보레 크루즈, 컴팩트 하이브리드는 토요타 프리우스, 스포츠카는 마즈다 MX-5 Miata, 중형세단은 기아 옵티마(K5), 대형세단은 쉐보레 임팔라, 소형 SUV는 스바루 포레스터(Forester), 중형 SUV는 토요타 하이랜더, 고급 SUV는 아우디 Q7, 소형 픽업트럭은 혼다 리지라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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