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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주목할 신차는?

  • 기사입력 2017.02.28 16:07
  • 최종수정 2017.02.28 17: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7 제네바모터쇼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도 다양한 신차들이 몰려들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주목할 만한 신차 10대를 추려봤다.

현대차의 신형 수소연료전지차량 스파이샷

◆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량 콘셉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량 콘셉트를 선보인다.

이 콘셉트카는 지난 2013년에 출시된 1세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이을 2세대 신형 모델로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차세대 모델은 1세대처럼 SUV 형태로 제작되며 기존모델보다 주행거리가 30%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1세대 수소연료전지차는 최대 426km까지 주행할 수 있는데 차세대 모델은 2014년에 출시된 토요타의 미라이 연료전지차(502km)보다 더 긴 560km가 될 전망이다.

 

◆ 기아차 니로 PHEV 

기아차는 친환경 전용 소형 SUV 니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니로는 기아차가 처음으로 선보인 친환경 전용차로 지난해 3월 하이브리드 모델로 데뷔했다.

기아차는 니로를 현대차의 친환경차 브랜드 아이오닉처럼 하이브리드,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가지 친환경차 모델을 투입해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그 중 두 번째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니로 PHEV에는 니로 하이브리드처럼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플랫폼과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쌍용차 XAVL 콘셉트카

쌍용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SUV 콘셉트카 XAVL(eXciting Authentic Vehicle, Long)은 지난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XAV를 더욱 발전시킨 차세대 글로벌 전략 모델로, 클래식 코란도(Korando)에 대한 오마주를 바탕으로 보다 진보된 디자인 경험을 선사한다.

외관은 숄더윙그릴 등 쌍용차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더욱 발전시켰으며, 7인 탑승이 가능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다.

ADAS를 비롯한 첨단 안전기술이 대거 적용되며, 커넥티드카 기술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 푸조 인스팅트 콘셉트(Peugeot Instinct Concept)

푸조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사의 미래자동차기술을 집약한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푸조 인스팅트 콘셉트는 300마력을 제공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모델이다.

또한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습관이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차량 내 인터페이스를 설정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이 자율주행모드로 변환됐을 때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대시보드 쪽으로 들어가 운전석 공간을 최대화하는 반응형 i-콕핏(I-Cockpit)기술도 탑재됐다.

 

◆ 랜드로버 쿠페형 SUV ‘벨라(Velar)’

랜드로버는 쿠페형 SUV 벨라를 선보인다.

BMW X6와 벤츠의 GLE 쿠페와 경쟁할 벨라는 이탈리아어로 덮개(Cover)라는 뜻으로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규어의 SUV F-페이스와 동일한 IQ플랫폼을 사용하고 크기면에서는 포르쉐의 마칸보다 약간 더 길 것으로 보이며 탑승인원은 5명이다.

공차 무게는 알루미늄 바디가 적용됨에 따라 1,800kg에 불과하다. 

엔진은 포드-소스드(Ford-sourced) 6기통 엔진으로 데뷔하고 이후에는 2개의 여분 실린더를 가진 2.0리터 4기통 인제니움 유닛의 모듈형 버전인 3.0리터 인제니움 인라인 6기통 휘발유 및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모델은 네바퀴 굴림이다.

 

◆ 폴크스바겐 아르테온

폴크스바겐은 중형차 CC를 대체할 새로운 중형세단 아르테온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아르테온은 최신 운전자 지원 기능과 안전기술, 넓은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스처 컨트롤과 운전자가 구성할 수 있는 디지털 대시보드가 탑재돼 운전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아르테온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약 290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며 앞바퀴 굴림이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아르테온을 판매할 계획이다.

 

◆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지난해 닛산그룹 산하로 들어간 미쓰비시의 첫 신차인 쿠페형 SUV ‘이클립스 크로스’가 공개된다.

이클립스 크로스는 2도어 쿠페였던 이클립스에 크로스오버의 약자인 크로스를 붙인 합성어로 이클립스의 스타일리쉬한 스타일링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선보이는 쿠페형 SUV 이클립스는 기본적인 가솔린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가미될 전망이다.

이클립스는 컴팩트 SUV 모델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 람보르기니 ‘우루스(Urus)’

람보르기니는 자사의 2번째 SUV인 우루스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로 데뷔했던 ‘우루스’가 이번 제네바에서는 양산형 모델로 데뷔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1986년 군납을 위해 출시됐던 람보르기니 LM002의 뒤를 잇는 브랜드내 두번째 SUV 모델로 오프로드 모드가 준비돼 람보르기니로는 드물게 눈, 얼음, 돌, 모래가 뒤섞인 비포장도로를 손쉽게 주파할 수 있다.

우루스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연흡기를 고수하는 람보르기니 최초로 터보엔진까지 선보인다.

아직까지 자세한 제원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는 우루스를 2018년부터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 렉서스 'LS'

렉서스는 LS 차기 모델을 내놓는다. 아직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대 이상의 혁신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LS 차세대 모델의 디자인은 렉서스 ‘LF-FC’ 컨셉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파워트레인으로 현재의 4.6 V형 8기통 자연흡기 엔진에서 새로 개발한 3.0리터 V형 6기통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으로 전환된다.

렉서스는 더 이상 조용하고 부드러운 고배기량의 자연흡기 엔진이 아니라 강력하고 웅장한 터보로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워트레인과 함께 주목되는 것이 바로 ‘미러리스’다. 지난해 개최된 2015 도쿄모터쇼에서 공개됐던 ‘LF-FC’는 사이드에 작은 센서 카메라를 탑재, 실내 모니터를 통해 양 측면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돼 있다.

이 기능이 차세대 LS에 양산형 모델로는 처음으로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기존과 확연히 달라진 센터페시아나 클러스터, 대쉬보드, 시트 등 전체 레이아웃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볼보 ‘XC60'

볼보는 자사의 중형 SUV 신형 XC60을 공개한다.

XC60은 볼보의 대형 SUV XC90보다 작은 중형 SUV이다. XC60은 XC90에도 적용된 SPA 플랫폼(Scalable Premium Architecture)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기본 탑재되며 향후 하이브리드, 전기구동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XC90에 적용된 T자형 주간 주행등과 XC시리즈를 계승하는 리어램프 등 볼보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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