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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원조 서브 컴팩트 SUV 자존심 되찾을까? 제네바서 F/L모델 첫 데뷔

  • 기사입력 2017.02.28 09:53
  • 최종수정 2017.02.28 16: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자동차가 오는 3월9일 개막하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서브 컴팩트 SUV '캡쳐' 신형모델을 내놓는다. 이 차는 국내에는 오는 10월 이후에 출시될 전망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서브 컴팩트 SUV QM3의 지난 1월 판매량은 겨우 192 대로 전월의 1,996 대보다 무려 90.4%나 격감했다.

지난 해 말 파격 할인판매로 2016년도 재고량이 모두 소진돼 더 이상 팔 차가 없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3월부터 QM3 추가물량을 도입, 본격적인 판매 재개에 나설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연초 판매 감소분 만회를 위해 QM3의 초기 도입물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월부터 신형 QM3를 계약하면 10만 원의 계약금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의 모기업인 르노자동차는 3월 9일 개막되는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신형 QM3를 발표한다.

이 차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1세대 QM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지난 2013년 이 후 4년만에 모습을 바꾸는 것이다.

신형 QM3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 국내는 오는 10월 이후 도입돼 판매가 개시될 전망이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신형 '캡처'는 기존보다 차체 길이가 5mm 가량 짧아진 길이 4120mm로, 외관이 더욱 깜찍해졌으며 1.6리터 직렬 4기통 디젤 dCi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CO2 배출량이 기존 108g/km에서 96g으로 대폭 줄어 친환경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 2013년 첫 출시된 르노 캡쳐는 출시 4년째를 맞아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 성능과 사양등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아직까지 상세제원과 이미지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르노측은 "신형 캡쳐는 더욱 개성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신기술이 채용됐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서브 컴팩트 SUV 시장은 쌍용 티볼 리가 전년대비 34.7% 증가한 8만58,21 대, 쉐보레 트랙스가 12.7% 증가한 1만3,990 대, 기아 하이브리드 SUV 기아 니로가 1만8,710 대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르노삼성 QM3는 37.7%가 줄어든 1만5,301 대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신형 QM3 출시가 절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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