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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비시 합병한 카를로스 곤의 첫 작품, '이클립스 크로스' 제네바서 최초 공개

  • 기사입력 2017.02.27 11:32
  • 최종수정 2017.02.27 18:38
  • 기자명 이병주 기자
미쯔비시의 새로운 SUV, 이클립스 크로스의 티저 이미지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일본 미쯔비시가 다음달부터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오랜만에 신모델을 내놓을 전망이다.

미쯔비시가 새롭게 내놓을 모델은 쿠페형 SUV로 차명은 '이클립스 크로스'가 될 전망이다.

'이클립스'란 단어는 미쯔비시 팬들에게는 익숙한 명칭이다. 

미쯔비시 '이클립스'는 현대자동차 투스카니와 같은 전륜구동 포맷의 스포츠 루킹카로 1989년 크라이슬러 D플랫폼 기반의 1세대 모델이 출시, 2011년 4세대 모델까지 선보였던 미쯔비시의 인기 모델이다.

쿠페와 스파이더로 나뉘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사륜구동 시스템, 자연흡기 및 터보 엔진등 다양한 라인업 덕분에 나름 인기를 끌었으나, 신모델이 출시됨에도 구형 파워트레인이 상시 채용되는 등, 상품성 저하로 결국 단종에 이르렀다.

이클립스 GT
이클립스 스파이더

미쯔비스가 새롭게 내놓은 SUV의 이름인 이클립스 크로스는 2도어 쿠페였던 이클립스에 크로스오버의 약자인 크로스를 붙인 합성어로 이클립스의 스타일리쉬한 스타일링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쯔비시는 지난해 10월, 닛산이 미쯔비시의 주식 34%를 취득하며 르노 닛산그룹 산하로 편입, 기존 오너였던 마츠코 오사무 회장의 후임으로 카를로스 곤 회장이 선임된 바 있다.

마츠코 오사무 회장은 닛산의 요청으로 사장직을 계속해서 맡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쯔비시는 지난해 4월 상당수 모델에 대한 연비 데이터 조작 사실이 발견, 좋지 못했던 경영 부진이 더욱 심각해 지는 등 큰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작년 한해 동안 미국시장에서 토요타가 211만 8,420대, 혼다가 147만 6,582대, 닛산이 142만 6,130대를 판매한 반면, 미쯔비시는 이들의 한 달 판매량에도 못미치는 9만 6,267대를 기록했다.

닛산에 인수합병된 미쯔비시는 르노·닛산 전기차 플랫폼을 적극 사용할 것으로 밝혀졌다.

새로 선보이는 쿠페형 SUV 이클립스는 기본적인 가솔린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가미될 전망이다.

이클립스 크로스의 옆모습
이클립스 크로스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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