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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급성장하는 인도 공략 위해 타타모터스와 동맹맺나?

  • 기사입력 2017.02.24 16: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의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그룹이 자동차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 브랜드 강화를 위해 타타모터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23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는 폴크스바겐그룹이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타타모터스와 연합체제를 만들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폴크스바겐그룹은 인도의 자동차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타타모터스와 연합체제 구축을 협상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인도에서 판매된 차량대수는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약 250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폴크스바겐은 같은 기간 4만1,285대를 판매하며 인도 자동차 판매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이같이 인도의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폴크스바겐의 자동차 생산 비용이 높기 때문에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쉽지 않다.

이에 폴크스바겐은 인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타타모터스와의 제휴를 통해 인도시장을 공략하고자 협상에 들어간 것이다.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자사의 브랜드와 잠재적 파트너들이 맞춤식 솔루션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인도지역”이라고 밝혔다.

또한 폴크스바겐 그룹의 미래전략프로그램인 'TOGETHER - strategy 2025'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새로운 브랜드로 자사의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타모터스는 “미래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회사와 정기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양사가 협력한다면 타타모터스는 폴크스바겐의 전문 기술을 이용할 수 있고 폴크스바겐은 공유 개발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품과 부품을 함께 공급하기로 한 토요타와 스즈키의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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