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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일생동안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 기사입력 2017.02.24 11:22
  • 최종수정 2017.02.24 14: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유럽인들이 평생 차량 내에서 보내는 시간은 약 4년 1개월이었으며 이 중 운전으로 보내는 시간은 2년 9개월로 조사됐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를 소유하고 운행을 하면서 일생동안 자동차 내에서 생활하는 기간은 얼마나 될까?

사람들은 한 번쯤 여기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 봤을 것이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프랑스 자동차업체인 시트로엥이 조사를 실시했다.

시트로엥이 조사기관인 ‘CSA리서치’와 함께 ‘차량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1월까지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포르투갈, 영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일본 등 11개국에서 각국의 15세 이상 500명씩 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일본에서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유럽인들이 평생 차량 내에서 보내는 시간은 약 4년 1개월이었으며 이 중 운전으로 보내는 시간은 2년 9개월로 조사됐다.

또, 차량 내에서 운전자가 아닌 탑승자로 보내는 시간은 1년4개월, 차량 내에서 친구나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은 2년 1개월이었다.

일생을 통틀어 다른 운전자에게 ‘감사합니다!’ 라는 의사 표시를 하는 횟수는 평균 1만56회, 운전을 하면서 혼잣말을 하는 횟수는 2,817회였다.

차량 안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하는 횟수는 3,917회, 차량 안에서 갈증을 느낀 횟수는 3,312 회, 차량 안에서 식사를 즐긴 횟수도 2,050회에 달했다.

이 외에 열쇠, 안경, 기밀을 다루는 영수증을 좌석 아래에서 서둘러 찾은 횟수는 1,188회, 차량 내에서 화장을 하거나 면도를 하는 횟수는 1,234회, 차량 안에서 키스를 하는 횟수도 2,432회로 나타났다.

또,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주차 위치를 잊어 버린 횟수는 82회, 차량 안에서 싸움이 발발한 횟수는 129회였다.

한국 운전자와 유럽 운전자들은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조사결과가 한국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몇몇 질문에서는 공통점도 발견되고 있다.

시트로엥은 "신차를 개발하기 전에 차량 내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그런 관점에서 이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이 조사 결과는 향후 자동차 개발 및 서비스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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