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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정지된 Q50 대신할 인피니티 Q30, 출고 늦어지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7.02.24 10:46
  • 최종수정 2017.02.24 13: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Q30의 출고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인피니티 코리아의 주력모델은 중형세단 Q50이다. Q50은 지난해 판매된 인피니티 차량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런 Q50이 지난해 10월 인증서류 조작혐의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 Q50의 판매가 중단되자 인피니티 코리아와 판매 딜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브랜드 존속을 위해 Q50을 대신할 신형 Q30 투입을 재빨리 결정하고 지난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뒤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이 늦어지면서 Q30 판매일정은 무기한 연기돼 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달 중순 인피니티 Q30 2.0 가솔린 모델의 인증이 완료됐다.

하지만 곧바로 판매가 개시되지 못했다. 인증절차 완료 후 생산 공장인 영국 썬더랜드 공장에서 한국으로 Q30을 운반해 와야 했기 때문이다.

썬더랜드 공장에서 평택항으로 운송하는데는 대략 한 달 보름에서 두 달 가량이 소요된다. 때문에 PDI 작업을 거쳐 예약 고객에게 인도되려면 4월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닛산차의 소형 SUV 캐시카이와 함께 영국 썬더랜드에서 생산되는 Q30은 EU(유럽연합)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무관세로 들여 오게 된다.

인피니티 Q30은 길이 4,425mm, 넓이 1,805mm, 높이 1,495mm로, 현대차의 i30보다 약간 사이즈가 큰 해치백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으로 1.6리터 및 2.0리터 싱글터보 가솔린모델과 2.2리터 싱글터보 디젤모델이 있으며 수동 혹은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 혹은 네바퀴를 굴린다.

국내에 들어올 2.0리터 싱글터보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를 굴린다.

Q30은 2개 트림의 가솔린모델이 판매되며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가격은 2.0t 프리미엄이 3,790만 원, 2.0t 익스클루시브가 4,290만 원으로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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