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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창업주 헨리포드 손자 윌리엄 클레이 포드 사망

  • 기사입력 2014.03.10 06:51
  • 최종수정 2014.05.02 14:11
  • 기자명 이상원


[디트로이트]미국 포드자동차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의 마지막 남은 손자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경이 9일(현지시간) 8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포드측은 성명을 통해 클레이 포드경이 이날 미시간 그로스 포인트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포드그룹 회장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의 아버지로, 1948년 23세의 나이로 포드 이사회에 합류,  1980년부터 9년간 포드자동차 부회장직을 역임하다 지난 2006년 이사회에서 물러났으며, 최근에는 프로 미식축구팀인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구단주로 활동해 왔다. 
 
윌리엄 클레이 포드는 1925년 3월 14일, 포드가의 네 자녀 중 막내로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으며 디트로이트 대학교를 졸업하고 1943년 미 해군 항공대에 입대, 2차 대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1947년에 그는 그의 할아버지인 헨리포드와 친구로 하비 파이어스톤 타이어 & 고무(주)를 설립한 하비 파이어스톤의 딸인 마사 파이어 스톤과 결혼 세 딸과 한 아들을 낳았다.
 
1949년 예일대에서 경제학 학위를 받은 뒤 포드자동차의 판매 및 광고 직원으로 입사, 1951년 링컨 - 머큐리 부문의 제트 엔진 방어 프로젝트에 대한 품질 관리 매니저로 승진했으며 이후 자동차 디자인분야에 몰두, 포드 디자인을 주도하는 등 지난 50년 간을 자동차에 바쳤다. 
 
오는 14일 89번째 생일을 맞는 그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드그룹은 미국에 있는 본사에 30일 동안 미국국기와 포드 깃발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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