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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국토부 자율주행차 실제도로 주행 임시허가 받아...IT업계 최초

  • 기사입력 2017.02.20 17:58
  • 최종수정 2017.02.20 17: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네이버가 IT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실제 도로 임시운행을 허가받았다.

20일 국토교통부는 IT회사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별도법인 네이버랩스에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임시 운행하는 것을 허가했다.

네이버랩스는 지난해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 제도가 도입된 이후 13번째로 허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국내 IT업계가 최초로 허가를 받는 사례가 됐다.

허가를 받은 곳은 현대자동차, 서울대학교, 교통안전공단, 한양대학교, 현대모비스 등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전통적 자동차 산업과 인공지능·정보통신 등 IT 산업이 융합된 미래기술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요구된다. 

해외의 경우 구글 등 IT 업계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국내 IT업계가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참여하게 됐고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우리나라 IT 기술력이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에 접목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현대차의 자율주행차를 체험하고 있다.

한편 금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개발현장을 점검하고,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연구소내 4.7Km 구간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수소연료전지차량을 탑승하고 차선변경, 끼어들기 대응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체험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는 일천한 자동차 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단기간에 자동차 산업 대국으로 성장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로 대한민국을 자율주행차 선도국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정부 차원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변화시킬 친환경 자율주행차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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