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강남 요지로 컴백한 '토요타 강남' 친환경 전시장으로 탈바꿈. [엘앤티 모터스 정용문 대표 인터뷰]

  • 기사입력 2017.02.20 17:15
  • 최종수정 2017.02.22 07:4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용문 엘앤티(L&T) 모터스 대표가 새로 오픈한 강남 전시장 1층 월 플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 토요타의 메인딜러인 '토요타 강남'이 강남 요지로 컴백했다.  

지난 2월 초 토요타 공식 딜러사인 엘앤티(L&T) 모터스는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토요타 강남’ 전시장을 오픈했다. 

새로 오픈한 토요타 강남 전시장, 친환경 자동차 전시장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새로 오픈한 토요타 강남 전시장은 연면적 1,432㎡,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우스, 캠리HV, RAV4 HV 등 ‘토요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전시하고 있는 1층에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이미지에 맞춰, 6종의 식물로 제작된 대형 월플랜트(Wall Plant)가 마련돼 있다.

월플랜트는 아발론, 시에나, RAV4, 캠리 등 가솔린 모델을 전시하고 있는 3층 한 쪽 벽면에도 적용됐다.

초록 빛의 월 플랜트로 꾸민 전시장 1층 모습

이 플랜트 반대편에는 16개의 모니터로 이뤄진 나무형상의 대형 디지털 트리가 배치됐다. 이 모니터에서는 토요타의 주력모델 광고영상과 자연풍경을 담은 영상이 재생된다.

엘앤티 모터스 관계자는 “1층은 대형 월플랜트와 디지털 트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가솔린과 전기구동을 결합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전시장 1층에 마련된 디지털 트리

천장은 기존 전시장과 다른 조명라인이 설치됐다. 기존 전시장처럼 일자형태가 아닌 손가락 모양의 라인으로 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요소를 줬고 토요타의 상징인 빨간색을 입혔다.

눈길을 끄는 독특한 형상의 천정 조명라인

1층 바닥에는 다른 전시장처럼 반짝거리는 타일이 아닌 자연석 느낌을 줄 수 있는 타일로 장식돼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1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에 서비스 라운지를 마련해 상담하러 온 고객이나 차량 점검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고급스럽게 꾸며진 서비스 라운지 모습

이 서비스라운지에는 안마의자, TV, 소파 등이 마련돼 있어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4층과 5층에는 직원들의 사무공간이, 옥상에는 최대 9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지하 1층에는 강남지역에서 유일한 토요타 서비스센터가 마련됐으며 3대의 차량이 동시에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엘앤티모터스의 정용문 대표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스마트 전시장을 구현했다고 강조한다.

◆ 이전 전시장과 새전시장을 비교한다면?

전시장 3층에 마련된 월 플랜트 모습

기존 전시장보다 친환경 요소들이 더 많아졌다. 

대표적인 것이 대형 월 플랜트다. 이 월 플랜트는 청담동 전시장에서도 시도를 했었는데 기둥중심으로 하다 보니 생각보다 작았으며 1가지 식물로 해 단순했다.

새 전시장에는 6가지 식물로 이뤄진 월 플랜트가 설치돼 보기 좋고 공기정화역할도 하는 등 친환경 이미지를 확실하게 보여 줄 수 있게 됐다.

또 전시장 위치가 수입차 제 1거리 안쪽이자 성수대교를 넘으면 먼저 보이는 곳이어서 고객들의 접근성과 시인성이 한층 좋아졌다.

토요타 가솔린 모델들이 전시돼 있는 전시장 3층

아울러 1층과 3층 바닥에 보일러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는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특성을 고려해 적용한 것이다. 무엇보다 겨울에도 고객들이 따뜻하게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전기절약도 가능하다.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한 것은 하이브리드의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는 향후 미래의 친환경차 중 하나이다. 

또 당분간 하이브리드가 대세일 수 있어 친환경을 강조해야겠다는 의미로 전시장에 친환경적 요소를 넣었다. 그리고 이런 전시장을 강하게 원했다.

프리우스 등 친환경차량들이 전시된 1층 전경

◆ 최근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시장에 VR 등 디지털 요소를 많이 넣고 있다. 이 곳 전시장만의 디지털 요소는?

월 플랜트 반대편에 있는 트리모양의 디지털 툴이다.

가솔린과 전기가 결합되는 하이브리드처럼 자연과 디지털이 융합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디지털 툴을 이용해 토요타가 보여주고자 하는 영상과 자연풍경을 담은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러나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VR을 활용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디지털 관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최첨단 서비스센터

◆ 수입차 브랜드들이 즐비한 도산대로에서의 경쟁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

토요타가 갖고 있는 장점으로 유럽 수입차와 경쟁할 예정이다. 먼저 토요타의 강점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내세워 승부할 생각이다.

또, 토요타의 핵심가치를 내세울 계획이다. 토요타는 단순히 차만 파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후관리에 대해 교육할 만큼 토요타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우리는 사후관리에 중심을 두고 ‘고객 케어 서비스’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토요타 강남 전시장 

◆ 새롭게 강남시대를 연 만큼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인 도산대로에 들어온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이는 사장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가져야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과 초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또, 토요타라는 브랜드와 하이브리드 기술을 고객들에게 세심하게 소개하고 고객들이 전시장을 방문 한 뒤 기쁨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월 플랜트(Wall Plant).
전시장 곳곳에 화분을 비롯해 친환경 요소가 적용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