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잡지사 중 하나인 포춘지가 매년 발표하는 'World's Most Admired Companies(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자동차 부문에서 일본 토요타가 3년 연속 1위에 선출됐다.
포춘지는 매년 전자, 금융,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관광, 이동수단 및 각종 서비스 등 총 51종의 분야에 대해 소비자들로 부터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1위부터 50위까지 선정해오고 있다.
포춘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미국 컨설팅 업체 헤이그룹(Hay Group)이 총 28개국, 수 천여 곳의 업체에 대해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사회적·환경적 책임, 글로벌 경쟁력, 투자 가치 등 9개 항목 등 평가를 실시한다.
자동차 부문은 1위서부터 8위까지 리스트가 공개됐으며, 1위 토요타를 이어 독일 BMW가 2위, 혼다가 3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지엠 쉐보레의 모회사 제너럴 모터스는 6위, 르노삼성의 모회사 르노는 7위를 기록, 현대·기아자동차는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자동차를 포함한 전 업종을 대상으로 측정한 순위에서는 독일 BMW가 21위로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토요타는 34위를 달성했다.
전 업종 중 소비자들로 부터 가장 존경받는 업체 1위는 미국 애플이 선정됐으며,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이 2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10년 연속 1위라는 대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지난해 35위를 기록했던 삼성은 올해 50위 안에 들지못하며 명단에서 탈락됐다. 삼성은 2009년 처음 50위 권에 이름을 올리며 매년 리스트에 등장했었다.
삼성을 포함해 국내 기업은 단 한 곳도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