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국토부 제작자 등록 완료...모델S, 올 상반기부터 본격 판매 가능

  • 기사입력 2017.02.17 10:25
  • 최종수정 2017.02.20 12: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의 국토부 제작자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테슬라코리아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테슬라 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일을 통해 '한국정부의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테슬라 코리아 측에 따르면 “오랫동안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노력한 끝에 정부 승인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메일에서 테슬라가 말하는 정부 승인은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제작자 등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2015년 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테슬라의 주력 모델들을 올해부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당초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시판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승인절차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판매계획이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테슬라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수입제작자 등록을 신청했으나 서류 미비로 인한 보완지시로 다시 신청서를 제출해 국토부의 제작자 등록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올해 판매될 모델S

또, 환경부의 배기가스 인증과 산업부의 연비신고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국토부의 제작자 승인이 완료되면서 이미 지난해 11월 초 환경부 인증을 받은 '모델S 90D'를 올해부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코리아의 공식 런칭 일정이 올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테슬라는 지난해 사업설명회에서 오는 7월 공식 런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정부 인증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서 예상보다 빨리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어 정부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올 상반기 런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테슬라코리아는 인증 완료 소식과 함께 “몇 가지 추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테슬라 청담 스토어 및 테슬라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에 대한 오픈 안내 소식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는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과 테슬라 한국법인이 있는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세우기로 하고 현재 준비 중이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두 매장에서 모델S 90D를 가장 먼저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테슬라 매장

이와 함께 테슬라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테슬라의 모든 것을 느끼고, 볼 수 있는 장소가 될 ‘디자인 스튜디오’를 런칭할 예정이다.

아직 디자인 스튜디오가 들어설 정확한 장소나 런칭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아울러 테슬라코리아는 인증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테슬라 서비스 센터와 슈퍼차저 5곳,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서울 및 전국에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모델 S와 모델 X를 먼저 시판할 예정이며 이후 모델 3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