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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작년 매출액 4조5천억 원, BMW의 2배 이상. 쌍용차도 제쳐

  • 기사입력 2017.02.16 10:57
  • 최종수정 2017.02.16 14: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지난 2016년 한국시장 매출액이 4조5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해 판매량을 토대로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총 매출액이 4조5,553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차종별 시판가격에 판매량을 곱한 것으로, 부품공급 부문 등을 합치면 총 매출액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매출액은 지난 15일 발표한 쌍용자동차의 2016년 매출액 3조6,285억 원보다 약 9,300억 원이 많은 것이며 BMW코리아의 2조7,291억 원(판매량 기준 추산)보다는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독일산 완성차의 단순 유통 매출액이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15만5,844대를 국내외에 판매한 쌍용차보다 무려 1조원 이상 많다는 사실은 국내 자동차업계에 매우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클래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에 전년대비 19.9% 증가한 5만6,343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평균 시판가격이 1억5천만 원이 넘는 벤츠 S클래스가 6,783 대, 7천만원대의 E클래스는 무려 2만2,837대나 팔렸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매출액이 2014년 2조2045억 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 대를 넘어선 후 2015년에는 3조1415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4조원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조 단위의 기록을 경신해 오고 있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014년 1,221억 원과 968억 원, 2015년에는 1,111억 원과 887억 원을 기록,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1,500억 원대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6년 3사 매출액과 판매대수

반면, BMW코리아는 2016년 판매량이 4만8,459대로 전년대비 1.2%가 증가했으나 판매량 기준 매출액은 전년도의 2조8,756억 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의 매출액은 2014년 2조2,999억 원으로 벤츠코리아보다 900억 원 가량이 많았으나 2015년에는 2조8,756억 원, 2016년에는 2조7,291억 원(추산)으로 2조원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올해 한국시장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8,600 대 가량이 늘어난 6만5천 대로 잡고 있어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될 경우, 매출액이 5조원을 넘어서 2015년 매출액 5조183억 원을 기록한 르노삼성자동차까지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3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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